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1세트는 주고 시작? 안세영 "너무 긴장해서, 많이 움직이니까 되더라"[파리올림픽]
8,623 26
2024.08.04 17:38
8,623 26

SMZWRD

한국 여자 배드민턴의 간판 안세영. 노컷뉴스





안세영(22·삼성생명)은 배드민턴 여자 단식의 세계 랭킹 1위 선수다. 그런데 안세영의 올림픽 경기를 시청한 팬들은 떨리는 마음이 컸을 것이다. 8강에 이어 4강에서도 먼저 첫 세트를 내줬기 때문이다.


하지만 안세영은 2세트부터 반격을 펼쳐 내리 역전승을 거뒀다. 


안세영은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을 상대했던 8강에서도 첫 세트를 내준 후 2,3세트를 잡고 승리한 바 있다.


안세영은 왜 첫 세트에서 고전할까. 그는 "긴장을 너무 많이 하니까 몸이 잘 안 움직이더라. 긴장을 안 하는 게 쉽지 않다"며 웃었다. 천하의 안세영도 떨리게 하는 게 올림픽 무대다.


안세영은 2세트부터 경기력이 확연히 달라졌다. 김학균 감독은 안세영에게 "지금 움직이질 못하고 있으니까 자세부터 갖춰라"고 조언했고 안세영은 더 많이 뛰기 시작했다.


안세영은 "2세트부터는 움직이면서 하니까, 마음을 다잡고 하니까 되더라. 오늘은 바람이 어제와 반대로 불어서 큰일났다 싶었는데 체력이 확실히 좋아져서 그런지 크게 걱정은 안했다"고 말했다.


안세영은 "늘 있었던 일이라 항상 대비하고 있다. 잡히는 건 정말 많이 당해봤다. 많이 속생해서 그런 분노와 상황들을 많이 익혀봤다. 다시 느끼지 않고 싶어서 이를 악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역전승이 많은 이유를 묻자 "그런 경험들을 많이 하다 보니까 조금 편해지는 게 있다. 나는 할 수 있고, 계속 1점씩 따다 보면 언젠가는 따라잡을 것이고, 이런 생각들을 계속 한다"고 답했다.


그리고 안세영은 경기 후 먼저 툰중에게 다가가 포웅하며 인사를 건넸다. "인도네시아 선수로서 혼자 남아서 부담이 많았을 것이다. 주니어 때부터 본 언니라 정이 많이 들었다. 인도네시아에 가면 밥도 사주고 친하게 지낸다. 지는 마음을 아니까 제 마음도 아팠다"고 말했다.


이제 안세영이 올림픽 금메달의 꿈을 이루기까지는 1승만이 남았다. 안세영이 우승하면 1996년 애틀랜타 대회의 방수현 이후 한국 여자 단식의 첫 금메달이 나온다.


안세영은 "그런 생각을 하면 정말 하고 싶고 욕심도 난다. 그렇지만 아직 안 끝났기 때문에 그런 마음과 생각은 잠시 접어두고 내일에만 올인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파리=CBS노컷뉴스 박세운 기자




https://v.daum.net/v/20240804173001620

목록 스크랩 (0)
댓글 2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청량한 설렘의 순간🍀 영화 <청설> 배우 무대인사 최초 시사회 초대 이벤트 299 10.20 32,047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174,96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943,66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979,741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339,83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2 21.08.23 4,991,95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989,98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3 20.05.17 4,577,34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0 20.04.30 5,030,63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750,774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3633 기사/뉴스 어글리 코리언의 부활? 한국 관광객들 일본서 500원 내고 속여 ‘비난’ 10 22:04 454
313632 기사/뉴스 “샤워하고 나왔더니 빤히 쳐다보네”...께름칙했던 중국산 로봇청소기에 ‘경악’ 5 22:03 1,119
313631 기사/뉴스 IMF, 올해 한국 성장률 2.5% '유지'…내년은 2.2% 전망 1 22:02 102
313630 기사/뉴스 삼성전자 외국인 30거래일 연속 순매도…52주 신저가 연일 경신 2 22:01 206
313629 기사/뉴스 '나폴리 맛피아' 연세빵 나온다 16 21:56 3,175
313628 기사/뉴스 “트럼프 승리 확률 54%”… 이코노미스트 예측 모델서 해리스 역전 8 21:54 573
313627 기사/뉴스 [단독] 차 타자마자 '권총' 겨눠.."납치.고문에 각막 잃었다" [9시 뉴스] 9 21:51 2,627
313626 기사/뉴스 "잠긴 현관문 대신 창문으로 외출하려다" 90대 치매 노인 추락사 10 21:46 1,386
313625 기사/뉴스 SNL 이어 서울 강북구청 '뉴진스 하니' 조롱 논란…"심려끼쳐 사과" 1 21:45 660
313624 기사/뉴스 설경구 김희애, ‘더문’ 이어 또 폭망 ‘보통의 가족’ 당분간 그만[무비와치] 38 21:43 2,152
313623 기사/뉴스 [날씨] 내일 새벽까지 곳곳 비…찬바람 불며 기온 뚝↓ 1 21:43 824
313622 기사/뉴스 브랜드평판, 깜깜이 집계 방식에 순위 올리기 위한 고액 컨설팅 제안” vs “지적재산권 근거한 정당한 비용요구” 13 21:41 538
313621 기사/뉴스 한소희·정국도 했는데…“타투 있으면 못 들어옵니다” 호텔 노타투존 논란 277 21:38 17,926
313620 기사/뉴스 ‘불법 도박’ 이진호, 3시간 경찰 조사 후 귀가…“성실히 조사 받았다” [왓IS] 1 21:35 586
313619 기사/뉴스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민희진 저격·실력 논란에 입 열었다…"우리만의 길 간다" [스타더하기] 41 21:33 1,340
313618 기사/뉴스 [KBO] NC 다이노스, 이호준 감독 선임…3년 최대 14억원 5 21:22 1,297
313617 기사/뉴스 [테이스팅K팝] 아일릿 색깔 바로 이거지...차트도 훨씬 뜨겁다 14 21:19 894
313616 기사/뉴스 “1억 준대놓고 7500만원만?” 흉기로 엄마 폐 찌른 아들 24 21:14 2,007
313615 기사/뉴스 '하이브·민희진' 갈등 속 컴백한 아일릿 "우리만의 길 가겠다" 36 21:10 1,076
313614 기사/뉴스 뉴진스, '걸그룹 원탑'이었는데…'완전히 밀려났다' 충격 382 21:09 25,6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