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빈. 여자 단식 8강전에 경기 휴지기가 길어지자 머리에 얼음 주머니를 올린 채 에너지젤을 섭취하고 있다. 인터넷 캡처
2024 파리올림픽에서 한국 탁구의 에이스로 성장한 신유빈이 경기중 야무지게 무엇인가를 먹는 모습이 화제를 모았다.
에너지젤이 방송 화면에 잡힌 건 지난 1일 열린 여자 탁구 단식 8강전에서였다. 신유빈은 일본의 히라노 미우와 대결했다. 신유빈이 3게임까지 파죽지세로 승리하자 히라노는 경기복을 갈아입는다며 분위기를 바꿨다.
약 10분간의 휴지기가 이어졌다. 이때 신유빈은 머리 위에 얼음 주머니를 올리고 비닐 팩으로 포장된 짙은 갈색의 에너지젤을 짜 먹었다. 긴장된 순간이었지만 신유빈은 주변을 크게 의식하지 않으면서 음식을 섭취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해당 회사 대표는 한 게시판에 "TV를 보다가 우연히 신유빈 선수가 우리 회사 제품을 먹고 있는 걸 봤다. 이후 주변에서 연락이 쇄도하더라. 이후 판매량이 폭증했으며 현재 일시 품절 상태다"라며 "협찬이나 광고를 통한 노출이 아니었으며 신유빈 선수가 당사 제품을 이용 중이신 줄 모르고 있었기에 현재 제품 추가 물량 확보를 긴급히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신유빈은 탁구 여자 단식 16강에서 경기 중 시간이 날 때마다 바나나를 먹었다. 지난달 30일 탁구 혼합복식 동메달 결정전 직전에는 주먹밥과 납작 복숭아를 먹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해준
https://v.daum.net/v/20240804131251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