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이 자주와서 더럽혀지기 쉬운 해변가.
당연하지만 똥물에서 놀고싶어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으므로
깨끗한 해수욕장을 찾고싶은 사람을 위해 만들어진 순위표가 있는데,
올해도 여기서 1위를 차지한 시즈오카현 누마즈시
몇년동안 일본에서 제일 깨끗한 해수욕장 타이틀을 유지중이다
러브라이브 선샤인의 배경지로도 유명함.
왜 이곳 해수욕장을 보고 럽라 얘기를 할 수 밖에 없냐면 누마즈와 함께
해변가는 럽라 선샤인=아쿠아를 상징하는 요소이기 때문.
1화부터 새로운 멤버와 기적같은 만남을 가진 장소
그룹명인 아쿠아가 탄생한 곳
실패를 겪고 극복했던 곳
새로운 목표를 찾아낸 곳
꿈을 위해 노력했던 곳
미래에 대해서 함께 고민을 나눈 곳
모든걸 함께하고 나서 돌아온 고향
러브라이브 선샤인의 시작과 성장, 노력, 결말까지 모두 이루어진 바다인 것이다...
때문에 덕후들에겐 떠올리기만 해도 그저 벅차오르는 곳일 수밖에 없고
여기오는 오타쿠들은 해상감시원 수준으로 돌아다니며 해변을 청결하게 쓰는데 집착함
아닌게 아니라 이 도시의 해수욕장을 가면
해수욕장 주변에선 덕후들이 하루종일 최애랑 사진을 찍고있고
모래사장에선 너도나도 나뭇가지를 들고 Aqours 6글자를 정신없이 써대고 있는 그런곳
여기서 더 나아가 애니에서 나왔던 것처럼
성지순례를 온 팬들이 거리의 쓰레기를 줍고다니며
지역주민들이 "마지막으로 길에서 쓰레기를 본게 언제인지 모르겠다"고 농담할 정도로 깨끗하게 만듬
소중한 성지 사진에 쓰레기가 찍히면 안 되니까...
이런 노력이 더해진 덕인지 소중한 누마즈 바닷가들은 올해도 전국에서 가장 깨끗한 바다로 남았다
오타쿠가 바다를 살리고 있어요...
+그 누마즈 바닷가를 배경으로한 공식 일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