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팁/유용/추천 모든 여자들이 봤으면 좋겠는 후려치기 원본글
11,104 31
2024.08.03 17:50
11,104 31
가격후려치기가 뭐냐면



제가 20살 갓 대학생 시절에 학교 커뮤니티 게시판에

전자제품 판매글을 올렸다가 겪은일을 예로 들게요.



그당시 굉장히 인기있는 제품이었고,

참고로 그 게시판은 대부분이 남학생들이었고요.



댓글이 20여개가 넘게 폭발했어요

비싸다 너무 비싸니 얼마가 적당하다고

가격까지 정해주는 댓글들



의아했던건 그 댓글들 분위기와는 다르게

제 쪽지함에는 계속 본인에게 팔라는 쪽지가 오고있었고



그중엔 저기에 비싸다고 댓글단 분도 계셨긔..



전 그냥 지쳐서 다른 벼룩카페에 글을 올렸고

제가처음 올렸던 가격에 하루만에 팔렸어요.



그런데 살다보니 남자분중에 여자를 대할때

저렇게 가격후려치기를 하시는 분들이 있어요.



관심가는 여자를 본인이 못가질거 같다 싶으면,

자존감을 끊임없이 죽여서,

그러니까 가격 후려치기를 해서 손에 넣으려하는거요.



아예 관심이 안가고 별로라고 생각하는 여자라면

비난할 일도 없죠 그냥 무관심..



결국 그들이 특정 여성들을 열심히 오매불망 깎아내리는건

'니가 니 가치를 알게되면 콧대가 높아질테니

기죽이고보자'는 심리



주로 본인이 컴플렉스인 부분을 역공격해서 가격후려치기를 해요.



본인 외모에 자신없는 남자는 전여자친구가

엄청나게 이뻤음을 강조하며(사실확인불가)

상대방 여자를 기죽이려하고



여자랑 나이차가 많이나는 남자는

오히려 상대방여자에게 니나이면 그렇게 어린것도 아니다,

난 더 어린여자애도 사귀어봤다.



저런건 너무 전형적인 레퍼토리라 어디서 단체로 배우나 싶을정도..


여자분들이 보통 다른사람들 의견에 민감하고 소통을 중시하는 경향이 있어서, 남의말에 잘 휘둘리는 부분이 있는거 같아요

그러니까 거기 넘어가서 본인가격을 터무니없이 깎지 마세요...



더 안타까운건 그런 남자들의 기준에 본인이 사로잡혀

 같은 여자들에게 그런잣대를 엄격하게 들이대는 여자분들도 많다는거..

사실 전 이게 더 안타깝긔



결과적으로 팀킬이 되는거같아요...

마지막으로 제 경험 하나 더 말하자면(이것말고도 많지만)

특정학교 언급이라 조심스럽긴한데요

선배 오빠중에 학창시절부터 이대생을

엄청 비난하는 오빠가 있었긔 이대애들은 허세쩔고 XX녀가 많다고..



그당시 제 친구중 이대 애 두명이랑 그오빠랑 그오빠친구 2:2 미팅을 시켜줬는데

세상에...이대다니는 제친구들앞에서 이대애들 문제많다면서 비난했긔

당연히 제친구는 그오빠 너무 싫다고 했는데,

그담날부터 그오빠가 제친구랑 연결해달라고

제 전화기에 불통이 났긔 니친구 걔 왜 내연락 안받냐며



같은 모임에 소속된 오빠라 좋든 싫든 꾸준히 볼수밖에 없었는데

취업하고나서는 또 같은직장에 이대출신

여자들을 그렇게 욕을 했긔..

비협조적이고 명품좋아하고 어쩌고...

그런데 이오빠 얼마전에 결혼했는데..

부인이 이대출신 같은 직장동료예요...ㅡㅡ

사실은 오매불망 여대바라기였던거긔..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결국 그것도 그오빠의 컴플렉스였어요.

이오빠는 편입을 했고 편입한 학교도 '본인이 생각하기에'

이대애들이 그리 선호하지않을만한 학교인데,

본인은 여대에 대한 환상이 있어 그학교 다니는 애를 사귀고싶고

그러니까 너네들 별거아닌 애들이니까

XX끼 버리고 학벌따지지말고

나를 만나달라는 그런심리였던거 같아요


여자분들중에 좀 맘약하신분들 저런 방법에 잘 넘어가시고

본인에 대한 자신감 없으신 분들 은근히 많으셔서

정말 저런 이상한 사람도 괜찮은 여성분께

장가가는 경우가 꽤 많더라고요...

아무튼 소라방 글을 보고 평소에 생각했던 것들을 적어봤어요

적다보니 스압이네요


 


 


ySrAzb


지금은 후려치기라고 꽤 평범하게 쓰이고 있는데 이때 이 글 이후로 퍼진 개념으로 알고 있음.


 


생각나서 퍼옴


 


https://pann.nate.com/talk/346400147

목록 스크랩 (1)
댓글 3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키엘X더쿠💙] 국민 수분 크림으로 환절기 속 건조 확- 잡아버리잖아 <키엘 울트라 훼이셜 크림> 체험 이벤트 529 09.08 19,485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485,40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144,71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3,957,005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5,241,47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621,61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9 20.09.29 3,584,85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37 20.05.17 4,141,52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6 20.04.30 4,682,91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298,64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99879 이슈 얼굴이 귀염 터지는 오늘자 김혜윤.jpg 1 18:44 77
2499878 정보 소녀시대 수영이 시각장애 개선을 위해서 열심히 활동하는이유.jpg 18:44 122
2499877 유머 길에 떨어진 물건 발견하면 꼭 안전한 곳에 올려놓는 한국인들 18:44 74
2499876 이슈 에스파 닝닝이랑 뉴진스 다니엘 손하트 하는데 옆에 있던 윈터 반응 2 18:43 165
2499875 이슈 US Open 관중석에서 남친이랑 춤추는 테일러 스위프트 1 18:42 123
2499874 이슈 [아이유의 팔레트] 데이식스 - '관객이 될게' 6 18:42 138
2499873 유머 시청자가 나이 들어 보면 재평가 한다는 만화 인물 1 18:42 205
2499872 이슈 [이혜원] 저의 고대정외 입시 이야기🐯 1 18:42 149
2499871 유머 [뿌빠TV] 충격! 코흘리는 찐빵 실존!!🐼❤️ 7 18:38 595
2499870 기사/뉴스 방심위, '바이든-날리면' MBC 후속보도 의결 보류 18:37 174
2499869 이슈 연세 원주캠 보건행정학 수업에서 여론 조작 과제 ㄷㄷㄷ 9 18:36 1,120
2499868 이슈 이번에 이지리스닝으로 타이틀 잘뽑아온 5세대 남돌 6 18:36 668
2499867 기사/뉴스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최재영 목사 사건, 수심위 열린다 4 18:34 202
2499866 이슈 "분노 일으키는 사진"…Z세대 유행하는 공항 인증샷 뭐길래 8 18:34 1,612
2499865 이슈 드디어 손 작음에서 해방 된 차승원 24 18:32 2,071
2499864 이슈 기자한테 지적 수준이 낮다는 질문을 받은 펀쿨섹좌 26 18:32 1,657
2499863 이슈 삼국지 위, 촉, 오 실제 영토 크기 11 18:31 1,172
2499862 이슈 2024년 일본 여성들이 투표한 연하의 남자친구로 잘 어울리는 한국 남배우 TOP10 6 18:31 985
2499861 이슈 남편한테 나 샤워하게 나가달라고 해봄 16 18:30 2,419
2499860 이슈 엄마들 에스파 윈터처럼 입으면 환장함 core 모음.jpg 10 18:29 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