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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고구려 때부터 잘했나”…외신들, ‘금’ 싹쓸이 한국 양궁에 비결 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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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03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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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이렇게 잘하는데 이유가 뭔가요? 고구려 때부터 잘했다는 말도 있고….”


김우진-임시현 짝이 2일 오후(현지시각) 양궁 혼성 단체전마저 금메달을 따내자, 현장에서 지켜본 일본 기자가 공식 기자회견에서 웃으며 질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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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진은 일본 기자의 질문을 듣고선 거침없이 답을 내놓았다. 그는 “한국 양궁은 체계가 잡혀있다. 또 공정한 협회가 있기에 항상 모든 선수가 부정 없이 동등한 위치에서 경기를 치르다 보니 성과가 났다”고 말했다.


이어 오랜 기간 양궁을 지원하고 있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김우진은 “아무래도 (정의선) 양궁협회 회장님이 양궁에 많은 관심을 주고 계시고, ‘어떻게 하면 한국 양궁이 정상을 지킬 수 있을지’를 고민하며 계속해서 지원해주셨다. 그래서 한국 양궁이 지속적으로 강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정 회장은 이날도 시상식이 끝난 뒤 선수들과 일일이 포옹하고 축하의 말을 건넸다.


옆에서 김우진의 말을 들은 미국 선수도 “한국과 미국의 양궁 시스템이 뿌리부터 다르다”며 거들었다. 미국은 이날 인도를 꺾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미국 선수 브래디 엘리슨(남)은 “한국 양궁은 세계 최고의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어렸을 때부터 중학교, 고등학교 때까지 15년 동안 상당한 훈련을 받는다고 들었다”고 입을 연 뒤 “그래서 궁사로서 좋은 훈련을 받고 대학교와 실업팀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에서는 제가 이걸(양궁)로 밥벌이를 하는 유일한 궁사일 것이라 생각한다”며 “그래서 한국 양궁이 종목에서 (미국보다) 훨씬 더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일 수밖에 없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https://naver.me/GfCZbyy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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