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경찰과 JTBC에 따르면 이웃 70대 남성 가마솥에서 발견된 강아지에 대해 ‘DNA검사’를 한 결과 제보자 측의 반려견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반려견의 목을 졸라 죽인 뒤 가마솥에 넣고 불을 지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앞서 A씨는 "평소 사이가 좋지 않던 윗집에서 연기가 올라왔고 아버지가 가보니 가마솥에 불을 피우고 있었다"며 "가마솥 뚜껑을 열자 사라진 개로 의심되는 형체가 있었다. 경찰에 신고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가마솥 안 내용물은 사라졌다"고 주장했다.
실제 그가 공개한 사진에는 가마솥 안에 동물 사체가 타고 있었다. 그는 "70대 윗집 아저씨로부터 경찰이 들은 진술은 '어젯밤에 이웃 개가 죽어 있기에 가져와서 가마솥에 넣었다'고 했다더라"고 했다.
이어 "아들이란 사람은 우리가 사진을 찍은 것도 모르고 증거가 없다고 생각했는지 나와서 하는 말이 '우리 가마솥에는 금이 가 있어서 아무것도 못 넣고 담배 피울 때마다 불 멍 때리듯 불을 지핀다'고 하더라. 사진을 보여주자 이제는 고라니라고 우기고 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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