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는 지난달 15일 오전 대구 북구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70대 아내 B씨와 다투던 중 둔기로 B씨의 머리를 때린 뒤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수사 결과 A씨는 아내가 아침밥을 차려주지 않고 자신을 무시한다는 등의 이유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평소에도 수시로 가정폭력을 일삼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A씨가 고령인 점, 범행 수법이 잔혹한 점 등을 고려해 심신미약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통합심리분석을 진행했으나 A씨의 전반적인 지적 능력은 정상 수준으로 확인됐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에게 책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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