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정재용이 오랜만에 외출에 나섰다. 모처럼 꾸민 모습. 알고보니 DJ DOC 를 만든 박선주를 만난 것이었다. 특히 딸을 2년간 못 보고 살고 있는 정재용은 “4살부터 6살까지 아빠가 없는것 이것도 내 잘못”이라고 했고 박선주는 “도대체 왜?”라며 이해하지 못 했다.
정재용은 “여러가지 금전적인 문제가 있었다 복합적인 문제라 떳떳하지 못 했다”고 대답,“양육비를 보내줘야했는데 양육비를 못 줬다”고 했다. 그러자 박선주는 “그건 안 준게 아닌 못 준 것”이라 단호하게 말하며“어떻게든 만들어서 줘야하는 거다, 왜 양육비를 못 줬나”며 괜힌 핑계가 된 정재용 말에 분위기가 살벌해졌다.
정재용은 고개를 떨구며 “일이 없었다, 핑계가 아니지만 코로나 사태겹쳤다”고 답했다. 이에 박선주는 “서울에서 왜 일을 찾아볼 생각 안 했냐”고 재차 물으며 “그래도 가장이다 어떻게서든 일은 하는 것”이라며 꼭 가수로 무대에 오르지 않아도다양하게 벌 수 있는 방법이 있는 것 조차 시도하지 않은 정재용을 답답해했다.
정재용은 “그래서 아이를 못 봤다”는 말만 되뇌었다. 도무지 이해가 도지 못하는 상황.이에 박선주는 “네 마음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그럴 수록 가서 어떻게든 해보겠다고 마음이라도 위로를 전해야한다”며 전처의 마음도 헤아리지 못 한 정재용을 꾸짖었고 정재용은 “이제 늦었지만 그런 생각이 든다 그 당시엔 용기가 안 났다”며 겁이나서 숨으려고만 했다고 했다.
박선주는 “그래도 살아있는한 아이는 봐야된다”고 강조하며 “아이는 무조건 엄마, 아빠가 있어야해멋있건, 부족하건 아이들에게 중요하지 않다”고 단도직업적으로 말하면서 “돈 못 버는 아빠라도 옆에 있으면 되는 것 아이들은 돈 못 버는 아빠라고 널 무시하고 막대하지 않는다”고 했다. 박선주는 “부모 사랑만으로 아이들은 단칸방도 행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날 정재용은 당시 이혼을 결정하게 됐을 상황에 대해 “염치가 없어 아내가 물류창고에 나가야하는 상황에, 힘들게 하고 있는 생활에 미안함과 복잡한 감정이 생겼다”며 “내가 내 여자를 고생시켰다는 생각에 내가 여기까지 몰고갔구나, 미안한 마음에 대화하던 중 오해가 쌓였다”고 떠올리며 자신이 먼저 이혼을 제안했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방송 후 누리꾼들은 "박선주씨 말 100%공감한다, 밖에서 다른 아르바이트를 해서라도 벌어야지", "아내분도 걸그룹 출신이었던 것 같은데 물류창고에서 일하는 동안 무대만 고팠다?"라며, 현실에 도망치 듯 양육비 조차 지급하지 못한 정재용을 이하하지 못하는 반응과 함께 "이제라도 뭔가 했으면 좋겠다" . "건강도 가정도 잘 돌보세요"라며 응원의 목소리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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