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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숭실대 총장이 맘에 안드는 학생을 조주빈에 비유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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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02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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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 숭실대 학보사에서 총장이 대외 인터뷰한걸 팩트체크 하고 취재, 보도 하려다가, 학교측에 괘씸죄로 학보사 기자 전원해고 위기도 겪음. 학교측이 치졸하게 기싸움하다가, 총장이 공식석상에서 편집국장을 조주빈에 빗대어 이야기함. 총장이 인권위 시정권고 받고, 취소해달라는 행정소송을 2심까지 하고 패소함.

 


1. 21년 코로나 도중. 장범식 숭실대 총장이 매일경제와 인터뷰
장범식 "교육부 가이드라인과 상관없이 수도권 최초로 11월부터 전면 대면 수업을 하겠다"

 

2. 강석찬(17학번·철학과) 숭대시보 편집국장이 이를 취재하고, 총장 발언이 학교 정책과 상이함을 확인.
(해당 학생은 "교육부, 당시 제61대 총학생회장, 실무부서인 학사팀, 최종 검토를 마친 홍보팀 등을 인터뷰)

 

3. 기자들은 학보 주간(교내언론 편집인 역할을 하는 교원) 이승복 주간 교수(영어영문학과) 교수와 전문 위원에게 기사 게재를 요청.
그러나 교수들은 `학교 명예와 위신에 관한 문제`라고 제지.

 

4. 총장 비판 기사 발행이 불가능해지자, 학보 기자들은 편집권 침해 사유로 백지발행을 추진.
(". 숭대시보 편집권은 편집국장에 있고 편집지도권은 주간교수에게 있지만, 이 사태의 경우 주간교수가 먼저 편집권을 침해했다는")

 

주간 교수는 숭대시보 기자 전원을 해임. 장범식 숭실대 총장은 이를 결재.
("숭실대 신문방송 규정은 주간교수가 임명직 임원에 대한 추천 및 임명권을 갖고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학내 기자들 중 임명직 임원은 편집국장 한 명뿐")

 

5. 기자 해임은 철회. 조건으로 `기사를 1279호에 게재하되 2면으로 넘길 것', '기사의 퇴고는 주간 교수가 직접 할 것`으로 양측 합의.

그러나 이후로도 여러 사안으로 숭대시포 편집권 침해 논란이 있었음.
학교 측은 장총장의 불탄을 규탄하는 시위 내용을 1면으로 담은 종이신문 발행을 제지 (`예산 부족으로 더 이상 신문 발행은 불가하다`)

 

6. 학생 대표자와 총장 집행부간 간담회에서 총장의 문제의 발언이 터짐.

 

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36429

 

"장범식은 2021년 11월 해당 편집국장을 향해 “조주빈이 학보사 기자이자 그 학교를 위한 편집국장이었다”며 “학교에서 끊임없이 마찰을 일으켰지만 학교에서 단 한번도 제지를 받지 않았기에 그 학교가 그 악마를 양성한 것”이라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77/0005017338?sid=102

 

"이어 총학생회장, 단과대 학생회장들에게 조주빈을 아느냐고 물었다. 그는 "조주빈은 25살로 여러분과 같은 대학생이고 학보사 기자였고 그 학교를 위하는 편집국장이었다"며 "학교에서 끊임없는 마찰을 일으켰지만 학교에서 단 한 번도 제지를 받지 않았고 그 학교는 그 악마를 양성한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N번방' 문형욱 등을 언급하며 "그 짓에 가담한 162명 상당수가 대학생이었다"며 "N번방, 박사방 입에 담기도 싫은 일을 얘기하는 건 대부분 대학생들로 이뤄졌다는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또 '숭대시보' 기자 해임 결정과 관련해 장 총장은 "직접 승인했다"며 "'숭대시보'가 사실이 아닌 기사를 쓰는 개인 SNS처럼 되는 것을 막아야 했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7. 이후 숭실대 신문사와 총학은 외부와 연대를 시작(서울권대학언론 연합회, 시민단체등)하고. 인권위에 진정 제기.  

 

8. 22년 인권위, 숭실대 학보 기자들 편을 들어줌.

 

https://www.media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02332

 

인권위는 “학보사 기자들의 잘못된 기사 작성 관행을 지적하면서 조주빈과 비교해 표현한 것은 당시 간담회에 참석한 많은 이로 하여금 조주빈과 진정인을 동일시하는 효과를 불러일으킴으로써, 결과적으로 진정인에게 불쾌감과 모욕감을 주고 인격적 가치에 대한 사회적 평가를 저하했다”

 

9. 숭실대 총장, 국가인권위원장을 상대로 권고 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 1심에서 패소했지만, 또 항소했다가 패소당함. (24년 7월)

 

“조주빈도 학보사 기자” 발언 숭실대 총장 항소 기각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7/0001828631?sid=102
재판부 “진정인의 인격을 왜곡‧훼손하는 정도에 이르러”

 

"하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진정인을 중범죄자에 빗대어 지적한 것은 사회통념상 용인되는 범위를 벗어난 것”이라며 “진정인의 인격을 왜곡‧훼손하는 정도에 이르렀다”고 판단했습니다."

 

SMikeV

 

.... 

 

 

아무리 봐도, 휼륭한 학생 앞에서 정식으로 사과해야할건 장범식씨인것 같은데... 숭실대 구성원과 본인의 양심에 비추어 부끄러움을 모르는듯... 

 

`자기 말에 반대하고 말많으면 빨갱이` 수준의 사고 방식으로 금융위에서 뭘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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