엥 왕이 수도를 버려? 하지만 저때는 왕이 잡히면 끝이었고 도망쳐야 했던건 맞음 그러나...
https://youtu.be/dQY5Hg43OxY?si=9nFd-cJcOG-SdAWQ
나 요동으로 망명할거야~!~!
[선조실록 27권, 선조 25년 6월 13일 저녁에 신하들을 인견하고 대가의 이어에 대해 논의하다]
>하니, 상이 이르기를,
"당초에 일찍이 요동으로 갔었더라면 좋았을 것인데, 의논이 일치하지 않아 이와 같은 지경에 이르게 되었다. 나는 처음부터 항상 왜적이 앞에서 나타난 뒤에는 피해 가기 어렵다는 일로 말하곤 하였다."
하고, 상이 이어 요동(遼東)으로 들어갈 일에 대하여 말하자. 흥원이 아뢰기를,
"요동은 인심이 몹시 험합니다."
하니, 상이 이르기를,
"그렇다면 어찌 갈 만한 지역을 말하지 않는가. 내가 천자(天子)의 나라에서 죽는 것은 괜찮지만 왜적의 손에 죽을 수는 없다."
>ㅅㅂ ㅋㅋㅋ
하였다. 상이 세자(世子)를 이곳에 주류(駐留)시켜 두고 떠나는 것이 괜찮겠느냐고 하문하자, 철(澈)이 아뢰기를,
"만약 왜적의 형세가 가까와지면 동궁도 어떻게 여기에 머무를 수 있겠습니까."
> 아니 자식은 여기두고 아비인 너는 요동으로 떠나겠다고?
소신의 생각에는 요동으로 들어가는 것은 불가합니다. 들어갔다가 허락하지 않으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하니, 상이 이르기를,
"아무리 그렇더라도 나는 반드시 압록강을 건너갈 것이다."
하였다. 충겸이 아뢰기를,
"요동으로 들어가면 내전과 비빈은 어떻게 하시렵니까?"
하니, 상이 이르기를,
"다 버려두고 갈 수 없으니 가려서 대동하고 가는 것이 좋겠다."
하였다
> ㅋㅋㅋㅋ
이 뒤로 선조는 요동요동무새가됨
[선조실록 27권, 선조 25년 6월 14일
상이 마침내 요동으로 건너갈 계획을 결정하고 선전관을 보내어 중전을 맞아 돌아오도록 하였다.]
[선조실록 27권, 선조 25년 6월 22일
대신들에게 요동에 들어갈 일을 미리 중국 측에 전하라고 명하다]
>상이 대신에게 하문하기를,
"명나라 장수가 막상 물러가고 적병이 점점 가까이 오면 일이 반드시 위급하여질 것이니, 요동(遼東)으로 건너가겠다는 의사를 명나라 장수에게 미리 말해 두는 것이 어떠하겠는가?"
하자, 대신이 아뢰기를,
"만약 미리 말하면 중간에서 저지하는 일이 없지 않을 것이니 그때에 미쳐서 대처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니, 상이 이르기를,
"만약 임시해서 대처하라고 하면 위험이 눈 앞에 닥쳐 미처 강을 건너가지 못할 염려가 있을 듯하다."
하였다.
[선조실록 27권, 선조 25년 6월 23일
요동으로 가는 일을 준비하라고 전교하다]
>"요동으로 건너가는 것을 비록 갑작스럽게는 할 수 없으나 모든 일을 충분히 예비하도록 하라."
하니, 예조 판서 윤근수가 요동으로 건너가면 낭패라고 강력히 말하고, 풍원 부원군 유성룡도 역시 그 불가함을 강력히 말하면서 아뢰기를,
"북도·하삼도·강변 등이 있으니 두루 행행하시면 수복(收復)할 수 있는 일이 있을 듯합니다."
하고는, 드디어 서로 눈물을 흘리며 목이 메이도록 울었다.
> 눈물흘리면서 님 가지마세요 ㅠㅠㅠㅠ
그리고 그 유명한 선조실록 구절
[선조실록 27권, 선조 25년 6월 24일 요동으로 가는 일을 대신들과 논의하다]
ㅋㅋㅋㅋ 그전부터 요동 얘기한게 이때가 첨이 아니라는 소리
>대신들이 아뢰기를,
"당초에 요동으로 가자는 계책이 어디에서 나왔는지 모르겠습니다. 이 의논을 들은 뒤로는 신민들이 경악하였으나 달려가 하소연할 곳도 없었으니 그 안타깝고 절박한 실정이 난리를 만난 초기보다 심하여 허둥지둥 마음이 안정되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 비록 왜적들이 가까이 닥쳐왔지만 하삼도가 모두 완전하고 강원·함경 등도 역시 병화(兵禍)를 입지 않았는데, 전하께서는 수많은 신민들을 어디에 맡기시고 굳이 필부(匹夫)의 행동을 하려고 하십니까.
그리고 명나라에서 대접하여 허락할는지의 여부도 예측할 수 없으며, 일행 사이에 비빈(妃嬪)도 뒤떨어져 갈 수 없는데, 요동 사람들은 대부분 무식하여 복색(服色)도 다르고 말소리도 전혀 다르니, 비웃고 업신여기며 무례(無禮)히 굴면 어떻게 저지하겠습니까. 비록 요동에 도착한다 하더라도 그곳의 풍토와 음식을 어떻게 견디시렵니까. 생각이 이에 이르자 눈물이 절로 흐릅니다. 요동으로 가는 문제는 신들은 결코 다시 의논할 수 없습니다.
> 님 왕이라고 필부의 행동을 왜 해!
이 뒤로도 대신 관료들이 님 필부?세요? 함
[선조실록 29권, 선조 25년 8월 2일 비변사 당상을 인견하고 양 총병 등 중국군의 형편, 요동 파천 등을 논의하다]
>신잡이 아뢰기를,
"요동을 건너면 필부(匹夫)가 되는 것입니다. 필부로 자처하기를 좋게 여긴다면 이 땅에 있더라도 피란할 수 있을 것입니다."
> 님 갈거면 걍 선위하고가라 ㅇㅇ
이 뒤로도 전쟁중에 나 선위할거야~!~! 하니깐
[선조실록 31권, 선조 25년 10월 19일 윤두수가 선위하겠다는 뜻을 거두라고 청하다]
>좌의정 윤두수가 아뢰었다.
"삼가 상의 분부를 보건대 놀랍고 황공스러워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이번의 이 왜적의 침구는 천지간에 아직 없었던 변고입니다. 정돈하여 회복을 도모하기에도 겨를이 없어 미치지 못할까 오히려 두려운 지경인데, 어찌 스스로 필부들의 거취처럼 하시어 외정(外廷)에서 드러내어 말씀하실 수 있겠습니까. 이는 신들이 평소 성상께 바라던 바가 아닙니다. 창황하고 민망한 마음을 견딜 길이 없습니다. 이 말씀이 일단 나가게 되면 저위(儲位)께서 반드시 편안해 하지 못할 것은 물론 뭇 사람들이 창황해 할 것입니다. 삼가 바라건대 국가 대계를 거듭 생각하시어 다시 이런 미안스런 전교를 내리지 않으신다면 더없이 다행이겠습니다."
> 국난을 극복해야 하는 시기인데 무슨 선위?
(근데 ㅇㅈㄹ을 전쟁중에 여러번함 누구누구가 선위하는 전교를 거두기를 청하다 세자가 선위를 거두어 달라 청하다 이 난리가 여러번..ㅋㅋ)
[영의정 유성룡 등이 선조의 양위를 적극 반대하다]
"임금이 이를 본받아 도를 행하여 만방에 조림(照臨)하는 것인데, 지나치게 스스로 비박(菲薄)하게 여겨 필부처럼 아무 일도 하지 않고 한가로이 지내시기만을 구해서야 되겠습니까? 상께서는 이런 어려운 때를 당하여 채찍질하고 분발하여 만백성의 기대에 답하시지 않고 도리어 대단치 않은 병을 이유로 대위(大位)를 내놓으려 하시니, 흩어진 인심을 어떻게 수습하며 기울어진 국세를 어떻게 부지할 수 있겠습니까. 저궁(儲宮)께서 멀리 계시어 갑자기 돌아오기가 어렵고 천리길에 어보(御寶)를 전하는 것도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국사는 지극히 중대하고 하늘의 마음은 두려운 것이니 엎드려 바라건대 재삼 생각하시어 후회가 없게 하소서"
> ㅈㄴ뼈때림 ㅋㅋㅋ
아무튼 단순히 도망쳐서가 아니라 요동까지 망명할려고 별의 별 난리부르스를 쳐서 더 욕을 먹는거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