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나도 쏴봐서 아니까” 코미디언 김민경 사격해설 설렌 이유
8,055 5
2024.08.02 00:45
8,055 5
zdKbcf


코미디언 김민경은 KBS 해설위원으로 사격 중계에 참가했다. 사격 공기소총 10m 혼성 단체 결선과 여자 10m 공기권총 결선 중계를 맡았다. 특히 여자 공기권총 10m 결승전은 시청률 6.4%로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김민경은 실용사격 국가대표 출신이다. 2021년 웹 예능에서 사격을 처음 접하고 1년만에 국제실용사격연맹 핸드건 월드 슛 대회에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그 인연으로 이번 대회 해설을 제안받았고 영광의 순간을 함께 했다.

김민경은 경향신문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여자 10m 공기권총에서 오예진과 김예지 두 선수가 결선에 올라 뭔지 모를 설렘과 두근거림이 있었다”며 “‘이게 무슨 감정일까’라며 스튜디오에 들어갔는데 두 선수가 모두 잘해줬다”고 돌이켜봤다.

설렘은 기쁨으로 바뀌었다. 김예지가 10.5점을 쏘며 인도의 마누 바케르를 제치는 순간, 그리고 오예진이 금메달을 따는 순간을 보며 벅차 올랐다. 김민경은 “기쁨도 기쁨이었지만 그동안 선수들이 준비하면서 얼마나 힘들고 부담감을 가졌을까라는 생각이 떠오르며 눈물이 났다”고 말했다.

올림픽 종목 사격과 실용 사격은 경기 방식이 다르지만 사격의 긴장감은 어느 정도 공감할 수 있다. 김민경은 “사격에 필요한 집중력과 담대함은 비슷한 것 같다”며 “선수들을 보면서 내가 경기에 나갔을 때가 생각나고 그 때의 감정이 떠올랐다. 선수들의 입장과 시청자들의 입장 모두 공감할 수 있어서 해설하는 동안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었다”고 했다.

처음 해설에 대한 제안을 받았을 때에는 부담이 적지 않았다. 김민경은 “실용 사격과는 다른 형식이었고 부담도 컸다. 그래서 공부를 더 열심히 하고 준비를 했다”라며 “중계를 할 때 캐스터와 전문 해설가가 있으니 나에게 바라는건 공감이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진실되게 솔직한 나의 감정 표현을 한 게 시청자들에게 잘 전달이 된 것 같다”며 기뻐했다.

해설 위원으로서 활약은 짧게 끝났지만 사격을 향한 사랑은 여전하다. 그는 사격의 매력에 대해 “뭔가에 집중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표적판 중앙에 맞췃을 때 희열감과 짜릿함이 매력이다”라고 말했다.

도전을 서슴지 않은 김민경에게 올림픽 중계 역시 새로운 도전 중 하나였다. 그는 “요즘 길을 가면 사격 해설 잘 봤다는 분들이 많다. 좋았다는 말씀을 들을 때마다 큰 용기와 감사함을 느낀다”며 “이번에 한 해설도 나에게는 또다른 도전이었다. 언제나 도전은 두려움과 설렘을 준다”고 밝혔다.



김하진 기자 



https://v.daum.net/v/20240802000102628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컬러그램X더쿠] 나..드디어 왔네❤ 뽀용 혈색 누디컬러로 오버립 완성! <누디블러틴트> 40명 체험이벤트 146 00:29 13,418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481,88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140,84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3,945,694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5,235,46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620,98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9 20.09.29 3,584,85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37 20.05.17 4,140,85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6 20.04.30 4,679,80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298,64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8070 기사/뉴스 진해성·홍지윤·오메가엑스·에스파·엔시티위시·유니스, 9월 1주 ‘K탑스타’ 1위 14:04 47
308069 기사/뉴스 ‘흥행핑’ 된 ‘사랑의 하츄핑’ 90만 돌파…韓애니 역대 흥행 4위 2 14:02 109
308068 기사/뉴스 '로드 투 킹덤 : ACE OF ACE' 무엇이 달라졌나, 전체 예고 공개 14:01 90
308067 기사/뉴스 더킹덤, 보스턴-뉴욕서 美 투어 포문…8개 도시 돈다 14:00 76
308066 기사/뉴스 정우X김대명 '더러운 돈에...', 시체스·하와이 국제영화제 초청 13:59 117
308065 기사/뉴스 시주함 훔친 소년 품어준 스님… 남자의 인생 바꿨다 18 13:52 1,550
308064 기사/뉴스 베일 벗은 미야오, 뜨거운 관심과 그에 비례한 숙제 1 13:50 543
308063 기사/뉴스 '에이리언: 로물루스', 4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200만 보인다 8 13:42 325
308062 기사/뉴스 응급실 군의관 235명 추가 투입…현장서는 '혼선' 이어져 4 13:37 375
308061 기사/뉴스 인천공항 자회사 노조, 추석 연휴 13~18일 ‘전면파업’ 예고 2 13:36 561
308060 기사/뉴스 40만원 받고 성매매 후기 남긴 30男…영상만 1900개 '경악' 42 13:18 3,540
308059 기사/뉴스 안창호 인권위원장의 취임사 속 사회적 약자에 '성소수자'는 없었다 13 13:05 791
308058 기사/뉴스 에스파·아이브·르세라핌, ‘K팝 걸파워’로 전 세계 물들이는 중 9 13:01 1,009
308057 기사/뉴스 [손해 보기 싫어서] 신민아의 K-직장인 패션 탐구! 9 12:57 2,017
308056 기사/뉴스 [단독] 황정민x정해인, 24일 '아침마당' 생방송 출연 확정…홍보도 베테랑 17 12:42 1,922
308055 기사/뉴스 정건주, 유튜버 남서연과 럽스타?..소속사 “친한 지인 사이” 해명 [공식입장] 41 12:39 3,512
308054 기사/뉴스 고교생인 척 초등생 성폭행…성병까지 옮긴 20대 징역형 43 12:33 2,320
308053 기사/뉴스 동창으로 딥페이크 만든 고3…가해자 아빠 "관심 없고, 우리 애 수능 봐야해" 16 12:31 1,364
308052 기사/뉴스 가해자는 교사가 되겠다 한다 15 12:17 3,841
308051 기사/뉴스 번번이 새로운 샤이니 키…‘사이보그 키’ 세계로 초대합니다 8 12:14 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