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공안검사 출신 극우 인사에 '방송 탄압' 주역들까지‥방문진 신임 이사들도 논란
5,181 9
2024.08.01 22:29
5,181 9

https://tv.naver.com/v/58593888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은 취임 당일인 어제 곧바로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와 KBS 이사진 선임을 강행했습니다.

'2인 체제'의 절차적 위법성과는 별개로, 선임된 이사들의 면면도 논란인데요.

극우 성향의 전직 공안검사부터, '방송 탄압'에 앞장섰다는 비판을 받는 인사들까지 대거 포진했습니다.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 신임 이사들 중 윤길용 방송통신심의위원회 특별위원은 울산MBC 사장 시절 수천만 원대의 업무추진비를 초과 사용하며, 당시 방문진 이사들과 MBC 본사 임원들에게 선물 공세를 폈던 걸로 드러났습니다.


앞서 이명박 정부 때는 MBC 시사교양국장으로 재직하며 '방송 탄압'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4대강 비판 보도 등으로 정권과 대립각을 세웠던 <PD수첩> 최승호 PD 등을 다른 부서로 강제 발령했습니다.

이우용 언론중재위원은 MBC 라디오국장 등으로 재직하며 방송인 김미화 씨와 김종배 시사평론가 등 진행자들의 하차를 주도해, MBC PD협회에서 최초로 제명되기도 했습니다.

공안검사 출신의 임무영 변호사는 검찰에 재직하던 2019년,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의 사퇴 촉구 게시물을 내부 전산망에 올렸고, 넉 달 뒤 사표를 내고는 곧바로 전광훈 목사의 집회에서 마이크를 잡았습니다.

[임무영/변호사 (2020년 1월)]
"지금 우리나라는 사회 전 분야가 이미 빨간 불에 물들어 있습니다. 좌파 세력의 적화 통일 야욕을 막을 유일한 세력은 검찰입니다."

또 김동률 서강대 교수는 칼럼 등을 통해 공영 언론을 '관변언론'으로 폄훼하며 '공영방송 민영화'를 주장해, 방문진 이사 선임 배경에 의혹이 커지고 있습니다.

방문진은 여야 정당이 각 6명과 3명씩 추천하는 이사 9명으로 구성되는 게 관례인데, 방통위는 어제 이 가운데 6명만 교체했습니다.

이유는 밝히지 않았지만, 여당 몫의 이사들만 먼저 선임한 걸로 보입니다.

이렇게 해도 수적 우위를 점하는 만큼, MBC 경영진 교체 등이 가능하단 계산이 깔린 거란 관측입니다.

야권 추천의 현직 방문진 이사 6명은 성명을 내고 "선임하지 않은 3명이 야당 몫이라면 야당과 협의를 했냐"며 "앞으로 추가 모집을 한다는 뜻이냐"고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MBC뉴스 이혜리


영상편집 : 장동준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65048?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컬러그램] 나야, 누컬(누누씨+컬러그램)❤ 유니크함은 물론 데일리까지 가능한 포켓팔레트 <틴토리 아이팔레트> 30명 체험 이벤트 222 10.18 43,804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158,22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925,92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947,476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317,32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2 21.08.23 4,977,82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981,76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3 20.05.17 4,560,99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8 20.04.30 5,021,48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739,16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31700 이슈 최근 공유 촬영 목격짤 1 15:08 421
2531699 이슈 이번에도 잘 될 것 같은 트리플에스 유닛 Visionary Vision 티저.jpg 2 15:07 105
2531698 이슈 ZARD가 작사했다는 드래곤볼GT 오프닝 1 15:06 96
2531697 이슈 대리님 흑백요리사 푹 빠지셔서 미칠 거 같음 (일톡핫게) 8 15:05 916
2531696 유머 한국 여자들은 다 예쁘다고 주장했던 일본인 21 15:04 1,660
2531695 이슈 남보라 “예랑이와 4명 낳기로…우리 집처럼 다복한 가정 원해” 9 15:04 815
2531694 유머 공사현장 특 3 15:03 424
2531693 기사/뉴스 시민단체, 국감 출석 뉴진스 하니 따로 만난 최민희 과방위원장 고발 10 15:03 646
2531692 유머 상담사가 ai인것 같아 실험해봄.jpg 13 15:02 1,736
2531691 이슈 가치 측정 불가라는 토리야마 아키라 사인.jpg 4 15:02 681
2531690 이슈 하이브의 4년에 걸친 민희진 카피 일대기 6 15:02 926
2531689 기사/뉴스 경찰이 몰던 차량이 인도 돌진해 70대 행인 중상…운전미숙 주장(종합) 15:01 189
2531688 이슈 소개팅때 하면 기억 못잊게 만들 수 있는 좋은 메이크업 3 15:01 764
2531687 기사/뉴스 진선규 "실핀으로 만든 뽀글머리, 벌레 못나갔을 정도..물도 안들어가"('컬투쇼') 2 15:01 820
2531686 이슈 NCT 127이 7명으로 하는 마지막 무대였던 도쿄 인기가요 6 15:00 402
2531685 이슈 눈싸움 하는 변우석 실존❄️ (feat.디스커버리) 10 14:59 378
2531684 기사/뉴스 경찰, '北에 한강 해도 전달' 文 무혐의…'정당한 직무집행' 판단 11 14:58 654
2531683 이슈 의외로 키스오브라이프 찐팬이라고 언급한 방송인.....jpg 12 14:58 1,604
2531682 기사/뉴스 지드래곤, ‘의미심장’ 티저 공개…컴백까지 ‘10%’ 남았나 2 14:57 438
2531681 이슈 아일릿의 이번 새 앨범이 중요한 이유⋯ "뉴진스와의 악연 끊어내길" 67 14:55 1,8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