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공안검사 출신 극우 인사에 '방송 탄압' 주역들까지‥방문진 신임 이사들도 논란
4,173 9
2024.08.01 22:29
4,173 9

https://tv.naver.com/v/58593888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은 취임 당일인 어제 곧바로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와 KBS 이사진 선임을 강행했습니다.

'2인 체제'의 절차적 위법성과는 별개로, 선임된 이사들의 면면도 논란인데요.

극우 성향의 전직 공안검사부터, '방송 탄압'에 앞장섰다는 비판을 받는 인사들까지 대거 포진했습니다.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 신임 이사들 중 윤길용 방송통신심의위원회 특별위원은 울산MBC 사장 시절 수천만 원대의 업무추진비를 초과 사용하며, 당시 방문진 이사들과 MBC 본사 임원들에게 선물 공세를 폈던 걸로 드러났습니다.


앞서 이명박 정부 때는 MBC 시사교양국장으로 재직하며 '방송 탄압'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4대강 비판 보도 등으로 정권과 대립각을 세웠던 <PD수첩> 최승호 PD 등을 다른 부서로 강제 발령했습니다.

이우용 언론중재위원은 MBC 라디오국장 등으로 재직하며 방송인 김미화 씨와 김종배 시사평론가 등 진행자들의 하차를 주도해, MBC PD협회에서 최초로 제명되기도 했습니다.

공안검사 출신의 임무영 변호사는 검찰에 재직하던 2019년,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의 사퇴 촉구 게시물을 내부 전산망에 올렸고, 넉 달 뒤 사표를 내고는 곧바로 전광훈 목사의 집회에서 마이크를 잡았습니다.

[임무영/변호사 (2020년 1월)]
"지금 우리나라는 사회 전 분야가 이미 빨간 불에 물들어 있습니다. 좌파 세력의 적화 통일 야욕을 막을 유일한 세력은 검찰입니다."

또 김동률 서강대 교수는 칼럼 등을 통해 공영 언론을 '관변언론'으로 폄훼하며 '공영방송 민영화'를 주장해, 방문진 이사 선임 배경에 의혹이 커지고 있습니다.

방문진은 여야 정당이 각 6명과 3명씩 추천하는 이사 9명으로 구성되는 게 관례인데, 방통위는 어제 이 가운데 6명만 교체했습니다.

이유는 밝히지 않았지만, 여당 몫의 이사들만 먼저 선임한 걸로 보입니다.

이렇게 해도 수적 우위를 점하는 만큼, MBC 경영진 교체 등이 가능하단 계산이 깔린 거란 관측입니다.

야권 추천의 현직 방문진 이사 6명은 성명을 내고 "선임하지 않은 3명이 야당 몫이라면 야당과 협의를 했냐"며 "앞으로 추가 모집을 한다는 뜻이냐"고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MBC뉴스 이혜리


영상편집 : 장동준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65048?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컬러그램X더쿠] 나..드디어 왔네❤ 뽀용 혈색 누디컬러로 오버립 완성! <누디블러틴트> 40명 체험이벤트 144 00:29 12,873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481,88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137,14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3,943,904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5,234,49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619,50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9 20.09.29 3,583,67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37 20.05.17 4,140,85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6 20.04.30 4,679,80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298,64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8063 기사/뉴스 40만원 받고 성매매 후기 남긴 30男…영상만 1900개 '경악' 27 13:18 1,939
308062 기사/뉴스 안창호 인권위원장의 취임사 속 사회적 약자에 '성소수자'는 없었다 9 13:05 537
308061 기사/뉴스 에스파·아이브·르세라핌, ‘K팝 걸파워’로 전 세계 물들이는 중 5 13:01 682
308060 기사/뉴스 [손해 보기 싫어서] 신민아의 K-직장인 패션 탐구! 6 12:57 1,544
308059 기사/뉴스 [단독] 황정민x정해인, 24일 '아침마당' 생방송 출연 확정…홍보도 베테랑 15 12:42 1,677
308058 기사/뉴스 정건주, 유튜버 남서연과 럽스타?..소속사 “친한 지인 사이” 해명 [공식입장] 40 12:39 3,069
308057 기사/뉴스 고교생인 척 초등생 성폭행…성병까지 옮긴 20대 징역형 41 12:33 2,006
308056 기사/뉴스 동창으로 딥페이크 만든 고3…가해자 아빠 "관심 없고, 우리 애 수능 봐야해" 13 12:31 1,084
308055 기사/뉴스 가해자는 교사가 되겠다 한다 15 12:17 3,418
308054 기사/뉴스 번번이 새로운 샤이니 키…‘사이보그 키’ 세계로 초대합니다 8 12:14 1,014
308053 기사/뉴스 오뚜기, 진라면 11년 만의 리뉴얼… “면·국물 업그레이드” 314 12:12 22,185
308052 기사/뉴스 더블 열대 저기압 발생 예상, 하나는 오키나와를 서진, 다른 하나는 일본의 남쪽에 북상? 1 12:06 955
308051 기사/뉴스 法 "형 너무 무거워"…13세 여아 강간·낙태 교회선생님, 10→6년 감형 131 11:48 4,608
308050 기사/뉴스 지구인 최초 조만장자 나온다…화성 간다는 이 괴짜, 우주 최고 부자까지 찜? 6 11:46 1,724
308049 기사/뉴스 허영지, SM C&C 전속계약…강호동·전현무 한솥밥 [공식] 14 11:46 2,427
308048 기사/뉴스 차단기 열리자 '슥' 후진…140만 원 떼먹은 공무원들 7 11:45 2,046
308047 기사/뉴스 [속보] 뺑뺑이사망 벌어지는데…‘응급실 근무의사 블랙리스트’ 등장했다 10 11:43 1,899
308046 기사/뉴스 베네수엘라 야권 지도자, 스페인 망명‥"외부에서 싸울 것" 11:29 409
308045 기사/뉴스 펜타곤 후이, ‘손해 보기 싫어서’ OST ‘날씨부터 내 편’ 오늘(9일) 발매 11:28 346
308044 기사/뉴스 일론 머스크가 반한 김예지, 지방시뷰티 화보까지 '접수' 5 11:28 2,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