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도는 직접 반지를 주려고 한 인물들이 있다.
간달프와 아라곤, 그리고 갈라드리엘이 있다.
간달프에게는 당신이 더 뛰어나니 당신이 가지고 가라,
아라곤에게는 이실두르의 물건이었던 반지이니 당신 거다,
갈라드리엘에게는 당신이 반지의 힘으로 세상을 구해봐라
는 식으로 말이다.
" 그 길은 강한자나 지혜로운 자들은 갈 수 없습니다.
그들 만큼의 위대한 용기와 소명을 가진 약한자들이 가야만 합니다. "
하지만 강력한 만큼, 이들이야말로
절대반지의 노예가 되기 쉬운 존재들이었다.
절대반지는 소유주에게 걸맞는 힘을 부여하기에
위의 세명도 반지를 가지고, 그 힘을 훈련하고 습득하면
사우론을 몰아낼 수 있다.
하지만 문제는 그 다음이다.
절대반지의 힘과 유혹은 너무 강력하여
스스로 포기할 수 있는 존재는 없다.
그자는 사우론을 내쫓은 다음에 스스로 반지의 제왕이 될 것이다.
하지만 호빗들은 악에 저항성이 강할 뿐더러,
욕심이 덜하고 소소한 것에 집중하는 종족들이었다.
빌보도 유일하게 (간달프의 도움이 있긴 했지만) 반지를 포기한 인물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나약하지만
가장 위대한 소명을 가진
호빗이 반지를 나르게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