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공미나 기자] MBC가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을 집계한 결과 6월까지 잠정적으로 186억 원의 흑자를 달성했다. 지상파 방송사 중 유일한 흑자다.
1일 MBC는 올 상반기 영업이익을 집계한 결과 2020년(39억 원), 2021년(684억 원), 2022년(566억 원), 2023년(77억 원)에 이어 올해도 186억 원의 흑자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MBC가 세운 목표를 186% 상회한 수치다.
올 상반기 MBC 본사의 지상파방송 광고 점유율은 25.4%다. 이는 1998년 이후 최고치다. MBC는 전년 대비 광고, 협찬, 유통수익이 고르게 증가해 전년도 같은 분기 대비 204억 원의 매출 상승을 기록했다. 광고 외에도 캠페인, MBC 유튜브, '태어난김에 음악일주' 마케팅이 매출 증가에 도움이 됐다.
MBC 관계자는 "시청률이 높은 메인뉴스프로그램, '뉴스데스크'에 광고를 확대 편성하고 가상광고와 간접광고 수익도 증가했다"며 "지상파 방송사 전체 광고 매출이 상반기에만 전년 대비 350억 원 가까이 감소한 상황에서 이룬 흑자라 더욱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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