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유재석 만나고 다 내려놨다…지예은, '런닝맨' 고정에 내비친 속내 [TEN스타필드]
6,532 15
2024.08.01 17:47
6,532 15

xBMZGW


[텐아시아=이소정 기자]


"한국예술종합학교(이하 '한예종') 연극원을 졸업했지만, 정극 연기에 대한 욕심은 없습니다. 지금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대중에게 웃음을 선사하는 게 너무 행복할 뿐이에요. 제가 재수하면서까지 '한예종'에 간 이유는 코미디 연기를 하려는 목적이었습니다. 학창 시절부터 존경했던 유재석 선배님과 '런닝맨'을 함께 하는 지금이 실감 나지 않아요. 전 완벽한 '성덕'입니다. 더 이상의 욕심은 없습니다."


'SNL 코리아'(이하 'SNL')에 이어 '런닝맨'에 출연하며 날이 갈수록 인기를 높이고 있는 지예은이 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CP엔터테인먼트에서 텐아시아와 만나 '현재'에 만족감을 나타내며 이렇게 말했다. 한예종 동문인 그룹 EXO의 수호 또한 지예은을 보고 "오랫동안 그린 꿈을 이룬 거 아니냐"는 이야기를 했다며 미소 지었다.


학창 시절부터 '런닝맨'을 최애 프로그램으로 즐겨봤다는 지예은. 그는 "유재석 선배를 너무 좋아했다. 보기만 해도 행복해지고 선해지는 느낌 때문에 어렸을 때 휴대폰 배경 화면으로 설정해둘 정도였다"고 말했다. 앞서 그는 라디오, 인터뷰, SNL에 출연해서 자주 "'런닝맨'에 출연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고. 그는 "첫 섭외 연락을 받고 정말 행복했다. 녹화 전날은 잠을 한숨도 못 잤다. 만약을 대비해 부정 탈까 봐 가족에게도 말 안 하기도 했다"고 벅찬 마음을 밝혔다.

오랜 시간 이상형으로 꼽아왔던 유재석을 실제로 만난 소감을 묻자 지예은은 "'말해 뭐해'였다. 더 좋아졌다. 첫 촬영 끝나고 따뜻한 문자를 주셨는데, 보고 녹아버렸다. 내가 의외로 내성적이고 집 가면 생각이 많아지는 스타일인데, 선배의 격려 덕분에 재밌게 즐길 수 있었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런닝맨' 촬영 전까지 SNS 팔로워가 8~9만 명이었다가 이후 16만 명이 돼간다는 지예은. 그는 "팬분들이 만들어주신 '짤'을 볼 때마다 인기를 실감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백화점 푸드코트에 갔는데, 아주머니들께서 자녀분이 나를 좋아한다고 촬영을 요청받았다. 그때 기분이 좋았다"고 덧붙였다.


"처음엔 당황스러웠지만, 지금은 주현이에게 정말 고맙습니다. 덕분에 러브라인이 생겼잖아요. 비하인드를 풀자면, '런닝맨' 대기실에서 주현이에게 '좋은 사람' 소개를 장난스레 부탁했어요. 그랬더니 주현이가 강훈 오빠와 잘 어울린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동의했죠.(웃음) 평소 선한 인상을 좋아하거든요."

지난 6월 '런닝맨'에 게스트로 출연한 박주현이 "지예은이 강훈에게 호감을 갖고 있다"고 폭로했다. 이에 지예은의 '찐' 당황 모습이 누리꾼들 사이 귀엽다고 이슈가 됐다. 지예은은 "강훈 오빠가 낯을 심하게 가리는 것 같다. 나도 그런 편이라 다가가기 쉽지 않았다. 이제야 좀 친해지는 것 같았는데, 강훈 오빠가 드라마에 집중하게 됐다"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친해져야겠다는 의무감은 들었지만, 부담스러워할까 봐 다가가지 못했다"고 러브라인을 잠식했다.

'런닝맨'에서 지예은의 활약이 톡톡 튀는 터. 많은 이가 그의 고정 소식을 기대하고 있다. 이에 관해 지예은은 "욕심내면 상처받을까 봐 기대하고 있지 않다. 불러주시면 감사한 마음으로 촬영에 임할 뿐이다. 내려놨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지예은은 '최신유행프로그램'을 시작으로 'SNL 코리아', '런닝맨'까지 예능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학부 시절 정극 연기를 다수했던 터. 예능 이미지가 강해지는 것에 관해 고민은 없었을까. 지예은은 "전혀 없었다. 콩트, 코미디 연기를 전부터 꿈꿔왔었다. 이런 기회가 주어질 때마다 그저 행복할 뿐이다. 이 방면에서 더 열심히 활동하고 싶다"고 의욕을 내비쳤다.

그토록 간절했던 꿈을 이룬 후 언제가 가장 행복했냐는 물음에 지예은은 "SNL '소년시대' 편이 기억에 남는다. 추억의 훼어니스 로션과 빨간 틴트를 발랐는데, 우리끼리 너무 신나서 '웃참 챌린지'를 하는 듯 했다. 일할 때 재밌어야 능률이 올라가는데, 그때 참 행복했다. 우리끼리도 즐거웠는데, 방송 후 반응까지 터져서 참 뿌듯했다"고 설명했다.


"되돌아보니 20대는 너무 짧았네요. 그땐 힘들어서 31살 현재의 저를 전혀 상상하지 못했습니다. '연애플레이리스트'가 한창 인기 많았을 때 출연했었어요. 술술 잘 될 줄 알았는데, 예상외로 안 풀렸었죠. 자괴감도 들고 자존감이 많이 떨어졌어요. 할 줄 아는 게 연기밖에 없어서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했습니다. 지난해 딱 30살이 되고 나서부터 'SNL'을 계기로 점차 좋은 일이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10년 이상의 힘든 시간을 버틸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이었을까. 지예은은 "지금도 모르겠다. 그냥 살아왔다. 그때부터 내려놓는 게 습관이 됐다. 욕심이 많아서 힘든 거라고 느꼈다. 사소한 것에 행복을 느끼고 감사함을 느껴야겠다고 다짐해 '1일 1 감사' 루틴을 시작했다. 예를 들어 '눈 뜰 수 있는 것에 감사, 먹을 수 있는 것에 감사'한 거다. 그랬더니 긍정적으로 변했고 기운이 좋아졌다"고 고백했다.


https://naver.me/xFLHguRj

목록 스크랩 (0)
댓글 1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청량한 설렘의 순간🍀 영화 <청설> 배우 무대인사 최초 시사회 초대 이벤트 243 10.20 15,768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157,48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925,92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947,476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317,32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2 21.08.23 4,977,82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981,76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3 20.05.17 4,560,09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8 20.04.30 5,021,48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739,164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3314 기사/뉴스 위기가 만든 변화, 모두를 위한 더 나은 삶을 이끌다 [방시혁 부친 방극윤 근로복지공단 제2대 이사장] 14:39 8
313313 기사/뉴스 한강 노벨문학상 축하곡…유승엽 '베지테리언스 드림' 14:39 38
313312 기사/뉴스 [종합] 유아인 빼고 김성철…'광신도' 문근영, 비주얼 파격까지 더한 '지옥2' 1 14:38 199
313311 기사/뉴스 “미친X과 게이의 만남” 김고은X노상현 ‘대도시의 사랑법’ 45개국서 본다 14:34 310
313310 기사/뉴스 춘천MBC '가고잡소 중소총회', 방통위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상 14:33 61
313309 기사/뉴스 김창완 '이 말을 꼭 하고 싶었어요', 정규 시즌 편성 확정…11월 11일 첫 방송 4 14:33 396
313308 기사/뉴스 성시경, 12월 연말 콘서트 개최 확정…치열한 피켓팅 예고 7 14:31 481
313307 기사/뉴스 승객 180명 태운 대한항공 다낭발 여객기, 조류 충돌로 결항 2 14:31 963
313306 기사/뉴스 "칼에 새겨진 저 이름 설마"…日 아이돌 티저영상에 中 누리꾼 '경악' 11 14:31 1,147
313305 기사/뉴스 "대통령은 되고 '뉴진스'는 안돼?"… 하니 패러디 지예은 '악플 테러' 52 14:30 1,164
313304 기사/뉴스 영화 '부산행' 처럼…도쿄역 출발하자 승무원이 '좀비'로, 승객들 깜짝 14:30 672
313303 기사/뉴스 '주가조작 논란' 임창정, 내달 컴백설..가수 복귀하나 14:28 119
313302 기사/뉴스 [단독] 트리플에스와 글로벌 웨이브의 '선한 영향력' 실천 2 14:13 472
313301 기사/뉴스 구독자 21명 유튜브에 완치사례 올린 한의사, 벌금 100만원 4 14:07 2,153
313300 기사/뉴스 “배민 할수록 망해요” 자영업자들 눈물 나는 ‘홀로서기’ 49 13:52 2,824
313299 기사/뉴스 [단독] 외국인에 '평생지급' 노령연금 수급자 1만명 돌파…중국인이 53.5% 53 13:48 2,406
313298 기사/뉴스 "너무 맥이 빠집니다"...구조대원 한숨 쉬게 한 비양심 등산객 40 13:48 3,415
313297 기사/뉴스 저 가파른 절벽 위 공사, 산사태 사망 일으켜…건설업자 집유 2 13:42 915
313296 기사/뉴스 윤 정부 3년차, 국민연금·국부펀드 일 전범기업 투자 3조 돌파 8 13:42 1,031
313295 기사/뉴스 공금 빌려 조의금 낸 서울중앙지검 수사과장, 더 수상한 정황 12 13:33 1,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