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경영진이 물적분할을 통해 신규법인 엔씨 큐에이, 엔씨 아이디에스로 소속을 옮기게 될 직원들에게 "분사 시점 기준 3년 이내에 폐업하거나 매각할 경우 희망자에 한해 본사에 재고용하겠다"고 공약했다.
다만 엔씨 경영진들은 이같은 약속을 문서화해 달라는 직원들의 요청을 수락하진 않았다.
신설법인은 엔씨소프트 본사와 엔씨가 협업을 타진하는 다른 게임사, 엔씨가 인수하거나 지분투자를 단행할 회사들로부터 일감을 수주해 사업을 영위하게 된다. 출범 후 3년간 존속할 토대가 마련된 것이나, 그 이후의 일과 진로를 둔 불안감은 여전하다는 평가다.
...
분사의 목적이 비용절감이 아닌 효율화와 경쟁력 강화, 이로 인한 수익창출 가능성 증대 때문이라는 것이다.
아직까지 투자와 인수합병이 구체적으로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일감 증대 수요가 있다"는 수요예측을 기반으로 분사가 이뤄지는 것인데, 엔씨소프트 내에 해당 조직이 존속하면서 일감을 맡아 수행해도 큰 문제가 없다는 반론도 나오는 상황.
'3년 이내에 매각 혹은 폐업시 재고용 보장'을 공약으로 내건 것을 두고, 해당 부서 직원들이 "그 약속을 문서화해서 남겨줄 수 있느냐"는 질문이 나왔는데, 구현범 COO는 그와 관련해서 명확한 답변을 하진 않았다.
https://news.mtn.co.kr/news-detail/20240730181223202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