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이진숙, 세월호특조위 피해 도주한 날 서울호텔서 법카…“도주도 업무인가”
4,409 29
2024.08.01 16:39
4,409 29

대전 문화방송(MBC) 사장 재직 당시 세월호참사특별조사위원회(세월호 특조위)의 동행명령을 피하기 위해 사장실 내 비상구로 도주했던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직후 서울의 한 호텔로 향했던 사실이 법인카드 사용 내역을 통해 드러났다. 동행명령은 당사자에게 명령장이 제시되어야 집행되는데, 회사 경비원을 동원해 조사관 출입을 막고 도주했던 이 위원장이 명령장 ‘제시’를 피하기 위해 집이 아닌 호텔을 행선지로 택한 거로 추정된다.

1일 한겨레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대전 엠비시 사장 관용차 하이패스 기록을 보면, 이 위원장의 관용차는 지난 2016년 5월11일 오전 9시42분 북대전 톨게이트를 통과해 오전 10시42분 서울로 진입했다. 세월호 특조위 조사관들이 동행명령장 집행을 예고한 날이었다. 이 위원장은 엠비시가 세월호 전원구조 오보 및 유족 폄훼 보도로 지탄받았을 당시 보도본부장이다. 세월호진상규명법은 ‘정당한 사유 없이 2회 이상 출석요구에 응하지 않으면 위원회의 의결로 동행명령장을 발부할 수 있고, 응하지 않으면 3000만원 이하 과태료에 처한다’고 규정한다.

세월호 특조위 조사관들은 앞서 오전 8시30분 출근 중이던 이 위원장에게 동행명령장을 전달하려 했으나 이 위원장은 회사 경비원 등을 동원해 조사관의 접근을 막으며 수령을 거부했다. 조사관들이 공무집행방해라며 경찰까지 불러 사장실로 진입했지만, 이 위원장은 이미 사장실 안 비상구를 통해 건물을 빠져나간 뒤였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이 위원장은 연락 두절로 행적이 파악되지 않았는데, 이 기록대로라면 관용차를 타고 서울로 향한 것으로 보인다.

이후 이 위원장은 서울 종로구 평창동의 한 호텔에서 법인카드를 사용했다. 대전 엠비시가 최 의원실에 제출한 카드 내역을 보면, 이날 오후 1시33분 이 호텔에서 법인카드로 6만원을 결제한 내역이 확인된다. 최 의원은 “국가기관인 세월호 특조위의 동행명령을 피하기 위해서 사장실 뒷문으로 도주하는 촌극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서울의 호텔로 피신해 법인카드까지 썼다”며 “이젠 도주도 업무라고 주장할 것인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 쪽은 이날 “법인카드는 관련 규정에 따라 업무용으로 사용했다”고 밝혔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8/0002700791?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2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컬러그램X더쿠] 나..드디어 왔네❤ 뽀용 혈색 누디컬러로 오버립 완성! <누디블러틴트> 40명 체험이벤트 140 00:29 12,162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480,81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137,14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3,943,904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5,231,07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619,50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9 20.09.29 3,582,99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37 20.05.17 4,140,85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6 20.04.30 4,678,01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298,64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8055 기사/뉴스 가해자는 교사가 되겠다 한다 5 12:17 1,369
308054 기사/뉴스 번번이 새로운 샤이니 키…‘사이보그 키’ 세계로 초대합니다 5 12:14 417
308053 기사/뉴스 오뚜기, 진라면 11년 만의 리뉴얼… “면·국물 업그레이드” 57 12:12 1,978
308052 기사/뉴스 더블 열대 저기압 발생 예상, 하나는 오키나와를 서진, 다른 하나는 일본의 남쪽에 북상? 12:06 423
308051 기사/뉴스 지구인 최초 조만장자 나온다…화성 간다는 이 괴짜, 우주 최고 부자까지 찜? 6 11:46 1,165
308050 기사/뉴스 허영지, SM C&C 전속계약…강호동·전현무 한솥밥 [공식] 13 11:46 1,735
308049 기사/뉴스 차단기 열리자 '슥' 후진…140만 원 떼먹은 공무원들 6 11:45 1,303
308048 기사/뉴스 [속보] 뺑뺑이사망 벌어지는데…‘응급실 근무의사 블랙리스트’ 등장했다 10 11:43 1,439
308047 기사/뉴스 베네수엘라 야권 지도자, 스페인 망명‥"외부에서 싸울 것" 11:29 276
308046 기사/뉴스 펜타곤 후이, ‘손해 보기 싫어서’ OST ‘날씨부터 내 편’ 오늘(9일) 발매 11:28 234
308045 기사/뉴스 일론 머스크가 반한 김예지, 지방시뷰티 화보까지 '접수' 5 11:28 2,036
308044 기사/뉴스 강원대병원도 파견 군의관 응급실 배치 안 해‥"의료사고 등 책임 문제" 7 11:27 657
308043 기사/뉴스 신현빈X문상민 ‘새벽 2시의 신데렐라’ 심상치않은 해외 반응 6 11:25 1,566
308042 기사/뉴스 박진주,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성료... “후회 없이 사랑했다” 11:23 692
308041 기사/뉴스 '미담 부자' 방탄소년단 진, 알레르기 무릅쓴 유기견 봉사 '훈훈' (일본 방송 모두의 동물원) 12 11:22 1,393
308040 기사/뉴스 "의대 증원 '찬성' 댓글 달아라"…연세대 보건행정학부 과제 논란 7 11:15 1,069
308039 기사/뉴스 세븐틴 호시, 패션 브랜드 아크메드라비 모델 발탁…가을 컬렉션 공개 9 11:15 1,001
308038 기사/뉴스 결혼식 '축사' 말했는데 "소 키우는 곳 아니냐"…유튜버 문해력 논란 32 11:14 3,959
308037 기사/뉴스 영파씨 붐은 온다…비상(非常)한 기획력 업고 비상(飛翔)[초점S] 1 11:08 475
308036 기사/뉴스 '선거법 위반 혐의' 장예찬 학력 표기 논란 검찰 송치 1 11:05 9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