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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김명철 수의사 "성적집착 母, 1등 못하면 체벌→종교심취 父…어릴 적 자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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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01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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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dgT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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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문장 완성 검사 당시 “어릴 때 우리 집은 가난하고 이상했다”는 내용을 적었다고 했다.

특히 학창 시절 성적에 집착하는 어머니로 겪은 고통을 꺼내기도 했다. 김명철 수의사는 “학교 다닐 때 1등을 못하면 어머니께 혼이 많이 났다. 시험 끝나고 등수를 보는데 늘 간절히 확인했다”며 “숫자 2가 있으면 도축장 끌려가는 소처럼 울적해져서 집에 갔다”고 회상했다. 또 “2등하고 집에 가면 매 맞은 적도 꽤 있었다”고 털어놔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당연히 내가 노력을 덜해서 2등했구나, 내가 잘못했네 싶었다. 지금보다 반항보다 익숙해져 있는 게 체화가 많이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의 아버지는 가정보다 종교에 심취해 자식의 상황에 큰 관심을 갖지 않았다고 했다. 김 수의사는 초등학교 1학년 시절의 기억을 떠올리며 “친구와 싸우고 울면서 돌아가던 날이었다. 우연히 아버지를 길에서 마주쳤다. 제가 기대한 건 아버지가 다독여주고 내 편을 들어주길 기대했는데 돌아왔던 대답은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 친구랑 왜 싸워?’였다. 되게 혼을 내셨다. 그게 서러워 심히 많이 울었다”고 되짚었다.

그러면서 “그게 어렸을 때 아버지에 대한 감정을 대변하는 상황”이라고도 부연했다.

아버지의 신앙 때문에 어린 시절 친구들 생일파티에 참석하는 것조차 허락받지 못했다고 한다. 그는 “부모님의 신념이었으니까. 그게 거의 모든 일상 생활의 기반이었다. 힘들었다”고 울컥했다.

또 어린 시절 힘든 시기를 버티는 과정에서 “혼자 그냥 정말 많은 상상을 했다. 어느 멋진 어른이 나타나 나에게 길을 열어줬으면, 힘든 시간을 벗어나게 해줄 수 있다면 좋겠다는 환상을 오랫동안 품었다”며 “짧은 기간이었지만 자해를 한 적도 있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보영(kby5848@edaily.co.kr)



https://naver.me/Grmzcnnt



25살이 되어서야 종교적으로 독립할 수 있었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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