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메가커피 3일, bhc 6일, 연돈 10일, '짧은 교육'과 빨리빨리 증후군
6,200 21
2024.08.01 14:34
6,200 21

더스쿠프 심층취재 추적+
연돈 사태로 본 프랜차이즈 교육
점주 교육기간 대부분 3~10일
한달이면 창업 가능한 상황
빠른 창업 앞세운 출점 경쟁
美 칙필레 점주 선발부터 심혈
맥도날드 12개월 이상 교육


"본사 광고대로 이틀 교육을 받고 만들어 팔 수 있는 음식이 아니었다." 지난 6월 더본코리아에서 기자회견을 열어젖힌 연돈볼카츠 한 점주의 한탄이다. 하지만 이 말은 또다른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고작 이틀 교육받고 장사할 속셈이었는가"란 비판이 쏟아졌던 거다. 하지만 모든 책임을 점주에게 돌려선 안 된다. 도깨비 방망이처럼 '뚝딱뚝딱' 해치워버리는 국내 프랜차이즈 업계의 허술하고 짧은 교육 시스템도 고질병이다. 
 

 

'연돈볼카츠' 사태 후 프랜차이즈 업계가 시끄럽다.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의 브랜드 연돈볼카츠 일부 가맹점주가 "본사가 약속한 기대매출액(예상매출액)과 실제 매출액에 차이가 커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한 게 도화선이 됐다. 백 대표가 나서 "예상매출액을 보장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지만, 양측의 갈등은 점입가경이다. 

 

다만, 여기서 살펴볼 건 예상매출액만이 아니다. 짧은 교육기간도 짚어봐야 한다. 지난 6월 18일 서울 강남 더본코리아에서 기자회견을 연 연돈볼카츠 한 가맹점주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점주들을 모집할 땐 누구나 만들어 팔 수 있다고 했지만, 막상 교육을 받고 장사를 해보니 본사의 광고대로 이틀 교육을 받고 만들어 팔 수 있는 음식은 아니었다." 

 

가맹점주의 발언을 두고 비판의 목소리를 내는 이들이 적지 않았다. "이틀 교육만으로 장사를 할 수 있다고 판단한 가맹점주에게도 문제가 있다." "본사 직원의 말만 믿고 손쉽게 창업하려 했던 가맹점주도 책임이 크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모든 책임을 가맹점주에게 떠넘겨선 안 된다. '손쉬운 창업'을 내걸고 가맹점주를 끌어모으는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의 마케팅 방식도 꼬집어야 한다. 

 

일례로 연돈볼카츠는 공정거래위원회에 등록한 정보공개서에 가맹점주 교육기간을 '10일 내외'로 명시하고 있다. 실제 교육기간은 이보다 더 짧다. 연돈볼카츠는 신규 가맹점주에게 개점 전 2일, 개점 후 3일 등 총 5일간의 교육을 실시했다. 5일이든 10일이든 장사를 시작하는 점주를 교육하기에 충분한 시간인지는 냉정하게 짚어봐야 한다. 

 

더욱이 프랜차이즈의 본질은 본사의 노하우를 가맹점주와 공유하고 브랜드의 통일성을 유지하는 데 있다. 그만큼 가맹점주 교육이 중요하다는 거다. 가맹점주가 창업 초기 혹은 점포를 운영하면서 가맹본부에 교육비를 지불하고 교육을 받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런 점을 고려했을 때 국내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의 가맹점주 교육기간은 지나치게 짧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비단 연돈볼카츠만의 문제는 아니다. 다른 브랜드들도 마찬가지다. 

 

그렇다면 국내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창업하는 덴 얼마의 시간이 걸릴까. 가맹본부들은 예비 점주 교육에 며칠을 할애하고 있을까. 햄버거 프랜차인즈 브랜드 3곳(맥도날드·롯데리아·노브랜드버거),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 4곳(할리스·빽다방·컴포즈커피·메가MGC커피),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 2곳(BBQ·bhc)의 교육기간(이하 공정위)을 살펴봤다. 

 

-생략-

 

 

 

출처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665/0000003440

목록 스크랩 (0)
댓글 2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러브 라이너 EVENT💖] 드디어 한국에 상륙! 내 인생 최애 아이라이너 ‘러브 라이너’ 체험이벤트 449 10.19 29,597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156,95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921,54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940,463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311,45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2 21.08.23 4,973,43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978,58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3 20.05.17 4,560,09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8 20.04.30 5,020,53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736,68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31384 기사/뉴스 청춘하면 이펙스지…내달 5일 컴백 확정 [공식] 10:05 3
2531383 기사/뉴스 ‘흑백요리사’ 파브리, 무인도에선 어떨까 “여기서 어떻게 요리해?” (푹다행) 1 10:04 91
2531382 이슈 NCT DREAM, 정규 4집 앨범 내달 11일 발매…꿈을 찾아 떠나는 청춘들에게 전하는 설렘과 자유의 메시지 2 10:04 38
2531381 이슈 전쟁 났을 때 대처요령 알려주는 국방부 블라인 때리기 2 10:03 268
2531380 이슈 정년이에서 부용이가 삭제된 이유 5 10:02 699
2531379 기사/뉴스 MBN ‘특종세상’ 김종석 거짓방송 삭제 후 ‘사노라면’ 황당 해명[TV와치] 10:02 156
2531378 이슈 조세호 결혼식장 버진로드 10 10:02 882
2531377 이슈 [창간36주년/대학생 의식 조사④] BTS, 손흥민 ‘영향력 인물 1위’ 2 10:01 124
2531376 이슈 하퍼스바자 11월호 정해인 1 10:01 203
2531375 이슈 손가락에 꼽힐 정도로 몇명 안된다는 핸드볼 콘서트 이상 규모의 콘서트를 하는 여솔 4 10:00 442
2531374 정보 Kb pay 퀴즈정답 7 10:00 381
2531373 이슈 조선시대 상류층동네(북촌마을) 호화로운 의식주로 눈뽕 채워주는걸로 유명했던 드라마.jpg 4 09:59 1,028
2531372 정보 10시 전 미리 올려보는 네이버페이12원(끝)+1원+100원 12 09:57 532
2531371 유머 안재욱이 조세호 결혼식에 간 이유.. 31 09:56 2,719
2531370 이슈 코레일톡 근황 15 09:56 1,808
2531369 기사/뉴스 '복음' 아래 이루어지는 타락…'다락방' 목회자 실태 심층 취재(PD수첩) 5 09:55 396
2531368 이슈 세븐틴 우지가 이번 타이틀 곡 주제를 ‘사랑,돈,명예’ 로 정한 이유 10 09:54 555
2531367 기사/뉴스 "어떻게든 감춰야하기 때문에"…오윤아, 이혼 당시 심경 토로 "너무 힘들어" '눈물'('한이결') 09:54 475
2531366 이슈 억대 웨딩을 꿈꾸는 허니, 잘 들어 1 09:53 652
2531365 유머 이발소 이야기(그 헤어스타일의 탄생배경) - 과거 모회사 mc사업 접기전 올라온 명문 09:53 2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