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넘는 행동으로 대중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는 '치트키 사망 자작극'을 시간순으로 살펴보고, 치트키와 레타와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그들의 입장을 직접 들어봤다.
치트키(21·정준혁)가 지난달 29일 SNS 팔로워 1400명 공약을 위해 한 주상복합건물 옥상에서 영상을 찍던 중 실족사했다는 소문이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 돌기 시작했다. 때마침 그의 친구, 여자친구라고 주장하는 이들이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망 관련 글도 함께 퍼졌다.
30일 치트키의 사망설이 확산, 보도됨에 따라 진위 확인을 위해 케이스타뉴스 취재진은 이날 직접 사고 현장으로 추정되는 건물을 찾아갔다. 취재 결과 당일 치트키를 목격했다는 해당 건물 관계자의 증언을 확보, 사망설은 사실무근임을 확인했다.
자작극을 인정한 치트키의 영상 공개 직후 취재진은 이들이 해당 건물에 있는 것으로 판단, 수차례 인터뷰를 요청한 끝에 치트키와 자작극을 공모한 래퍼 레타를 만날 수 있었다.
황당한 '사망설 자작극'을 벌인 이유에 대해 치트키는 "저는 속인 거라기보다는 그냥 이 사회의 현실을 깨닫게 해준 것"이라며 "기자도 사실 확인 안 됐는데 뉴스를 올리고 결국엔 돈벌이하려고, 한국 사회의 현실을 깨닫게 해준 거다. 단지 그냥 재미로 보여준 것이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사람들이 목숨 가지고 장난친다고 저처럼 안 된다"며 "저는 음악을 잘하고 제가 확신이 있고, 제가 멋있기 때문에 제 목숨이 비싸서 그렇게 된 거다. 그렇기 때문에 똑같이 따라 하지 마시고요. 그러니까 저 알아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중의 질타와 비난 여론에 대해 레타는 "비난의 여론도 충분히 그것까지 봤다"며 "애초에 크게 그림을 그리고 만든 거기 때문에 이 사태를, 그런 것도 어느 정도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치트키는 "(사망설 자작극도) 조금 장난도 장난이지만 여러분들이 많이 깨닫는 계기가 되지 않았을까 싶다"라고 이번 일을 통해 대중에게 전하고자 했던 메시지를 강조했다.
향후 또 이런 퍼포먼스를 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치트키는 "아니요. 두 번 하면 재미없잖아요. 그냥 다른 걸로 보여드리겠다"고 답했다.
본지와 단독 인터뷰를 진행한 이후 31일 오전 치트키는 라이브 방송에서 사망설 자작극에 대해 "앨범을 발매하며 부활하려 했는데 내가 생각보다 똑똑해 버려 가족까지 속였다. 집에 경찰, 기자 오고 뉴스 나왔다. 신과 계약해 부활했다"는 등 다소 난해하고 거침없는 발언들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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