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이재용·정의선·머스크...글로벌 수장 3인, 파리서 만난다
4,983 7
2024.08.01 08:24
4,983 7

이 회장, 두 사람에게 제안해 성사
美 전기차 1·2위 기업의 이례적 만남

 

이재용(왼쪽)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가운데) 현대차그룹 회장, 일론 머스크(오른쪽) 테슬라 CEO가 올림픽이 진행 중인 프랑스 파리에서 8월 초 회동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에서는 세 회사의 협력 여부에 따라

 

이재용(56)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54) 현대차그룹 회장, 일론 머스크(53) 테슬라 CEO가 8월 초 프랑스 파리에서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세 사람이 회동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1위, 2위를 기록한 테슬라와 현대차, 자동차업계 대표 라이벌 회사의 경영자 간 만남은 이례적이어서 회동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 회장과 머스크가 만나는 건 이번이 처음으로 전해졌다.

 

31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이들은 이번 주말 파리 모처에서 식사를 함께 할 예정이다. 복수의 재계 고위 인사는 “파리 올림픽 기간 프랑스를 방문한 세 사람이 차세대 기술 개발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앞으로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만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의선 회장, 일론 머크스 CEO와 가까운 이재용 회장이 만남을 제안했고, 두 사람은 흔쾌히 승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과 머스크는 몇 차례 만난 적이 있다. 지난해 5월 이 회장의 미국 출장 때 머스크가 실리콘밸리 삼성전자 북미 반도체연구소를 방문했다. 삼성전자는 테슬라 자율주행 구현의 핵심 역할을 하는 반도체칩의 공급사다. 둘은 지난 25일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주최한 기업인 오찬 자리에도 각각 참석했다. 대한양궁협회장 자격으로 프랑스를 방문 중인 정 회장은 이날 오찬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세 사람의 만남은 글로벌 무대에서 교류가 활발해진 최근 산업계 분위기를 대변한다는 분석이다. 재계 관계자는 “창업 1~2대는 각자의 분야를 공고히 하거나 서로 경쟁하는 분위기 탓에 상대적으로 교류가 적었지만, 3대로 넘어오며 ‘서로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 경쟁할 것은 경쟁하자’며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다”며 “특히 IT와 제조업의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기업들의 전방위적 협력이 필수가 된 것도 이런 만남들을 가능케 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실제 삼성전자, 현대차, 테슬라 세 회사는 차량용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전장(電裝) 분야 등에서 협력을 통한 사업 확대를 꾀하고 있다. 과거 대형 반도체 업체가 참여를 꺼렸던 차량용 반도체의 경우 전기차와 자율주행 개념이 등장하면서 새로운 시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의 개념이 이동 수단에서 바퀴 달린 컴퓨터로 진화하면서 어제의 경쟁사가 오늘의 협력사가 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세 회사의 협력 여부에 따라 부품 공급 등 새로운 기회가 창출될 여지도 있다.

 

세 사람은 연배가 비슷하다. 두세 살 터울로 비슷한 시대를 살아왔다. 이재용 회장의 경우 굵직한 CEO들과의 공개 만남이 잦은 편인 반면, 정 회장은 CEO들과의 만남이 공개된 사례가 상대적으로 적다. 머스크는 X(구 트위터)를 통한 독설로 유명하지만 기업인들과의 만남에서는 180도 다른 모습을 보인다고 한다. 현대차와 경쟁 관계지만, X에 “현대차는 잘하고 있다”며 공개 칭찬한 적도 있다.

 

이들은 차세대 핵심 산업인 전기차 배터리와 관련해서도 의견을 나눌 전망이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3/0003849850?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컬러그램X더쿠] 나..드디어 왔네❤ 뽀용 혈색 누디컬러로 오버립 완성! <누디블러틴트> 40명 체험이벤트 136 00:29 11,730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480,81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137,14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3,942,446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5,226,79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619,50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9 20.09.29 3,582,99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37 20.05.17 4,140,85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6 20.04.30 4,678,01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297,50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99452 유머 지하철 기관사가 제일 많이 받는 민원.jpg 11:02 23
2499451 기사/뉴스 ‘의료 붕괴’ 광주… 중증 미숙아 맡아줄 병원이 없다 11:01 36
2499450 기사/뉴스 "우리 다섯, 지금도 어색하지 않고 옛날과 똑같아" 완전체 god가 모였다('뉴스룸')[종합] 11:00 107
2499449 이슈 전국에 하나밖에 없는 공장 1 11:00 342
2499448 유머 아들 둘 있는 어머니는 맹금류를 맨손으로 잡아 10:59 286
2499447 이슈 바이든이 재임기간 중 쓴 휴가 일수.... 2 10:59 803
2499446 이슈 ‘♥지연’ 황재균, 새벽에 ‘헌팅포차’ 술집? KBO에 민원 제기됐다 54 10:54 1,697
2499445 이슈 짱뚱어 회와 짱뚱어 간을 먹는 먹방 유튜버 6 10:53 903
2499444 기사/뉴스 광명시, 대표 음악축제 '페스티벌 광명' 28~29일 개최 4 10:53 399
2499443 이슈 하얼빈 토론토 영화제 해외 비평가 첫 평가 5 10:51 807
2499442 기사/뉴스 학교로 돌아가고 싶은 의대생의 호소문 9 10:51 1,286
2499441 유머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좋아지는 취향 24 10:50 1,343
2499440 기사/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 평산책방 난동 20대 현행범 체포 54 10:47 2,813
2499439 유머 할머니가 제사 음식에 마늘을 넣은 이유 27 10:46 2,966
2499438 기사/뉴스 아파트 단지 내 50대 사망…타살 의심 4 10:45 2,003
2499437 기사/뉴스 “모나미와 함께 무적LG!”...LG, 문구기업 모나미와 팬시 굿즈 출시 9 10:42 1,575
2499436 이슈 데뷔 20주년에 앨범 판매량 커리어 하이 찍어버린 윤하..jpg 11 10:42 898
2499435 기사/뉴스 [단독] 이수만 개인회사 '블루밍그레이스', 엔터 상표 무더기 출원 123 10:40 7,663
2499434 유머 @@: 혜인이가 저희가 앉을게요!!하는데 쿨하게 주저앉는 쾌녀에스파공주님들 때문에 마인즈 입틀막한거 미치겟다 11 10:40 1,704
2499433 기사/뉴스 [퍼스널리티] 신민아의 러블리함엔 유효기간이 없다, '손해 보기 싫어서' 2 10:40 2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