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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어펜져스’ 남자 사브르, 올림픽 3연패까지 ‘-1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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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01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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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결승서 개최국 프랑스에 45-39 승리
최소 은메달 확보


‘어펜져스(영화 '어벤져스'와 펜싱의 합성어)’가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사브르 단체전 3연패까지 단 1승만을 남겼다.

오상욱(대전광역시청)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 박상원(대전시청) 도경동(국군체육부대)으로 구성된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3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대회 단체전 준결승에서 개최국 프랑스를 45-39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2012 런던 대회와 2020 도쿄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이로써 올림픽 단체전 3연패까지 단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는 종목 로테이션으로 남자 사브르 단체전이 열리지 않았다.


대표팀은 경기 초반 프랑스 홈팬들은 열광적인 응원 탓에 고전했다. 첫 주자였던 박상원이 1라운드에서 세바스티엔 파트리세에 2-5로 리드를 내준 채 오상욱에게 바통을 넘겼다. 개인전 금메달리스트 오상욱은 곧바로 분위기를 바꿨다. 그는 막시메 피안페티를 상대로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7-6 역전에 성공했고, 해당 라운드에서 8점을 뽑아내며 2라운드를 10-7로 마쳤다. 이어 '맏형' 구본길도 힘을 내며 점수차를 8점(15-7)까지 벌렸다,


8라운드 박상원이 40-30으로 점수차를 10점까지 벌리며 분위기가 한국으로 완전히 기울었다. 더군다나 한국의 마지막 주자는 에이스 오상욱이었다. 그러나 홈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프랑스도 저력을 보여줬다. 프랑스는 42-37까지 따라붙으며 그랑펠레를 찾은 팬들을 열광케 했다.


그러나 '어펜져스'는 역시 강했다. 오상욱이 침착하게 경기를 운영하며 스코어를 44-39로 만들었고, 마지막 공격까지 성공시키며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다음달 1일 오전 3시 30분에 헝가리와 금메달을 놓고 일전을 치른다. 

박주희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469/0000815435?sid=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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