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노동장관 후보가···김문수, ‘건설노조 분신 방조’ 거짓 의혹 동조
3,849 14
2024.07.31 16:41
3,849 14
31일 김 내정자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보면, 김 내정자는 지난해 5월16일 페이스북에 조선일보의 ‘건설노조원 분신 순간, 함께 있던 간부는 막지도 불 끄지도 않았다’ 기사를 공유하면서 “충격적입니다. 죽음은 막고 생명을 살리는 게 올바른 노동조합 정신 아닐까요”라고 적었다. 이날은 건설노조가 분신 노동자 양회동씨를 추모하며 서울에서 대규모 집회를 연 날이었다.

조선일보는 해당 기사에서 지난해 5월1일 민주노총 건설노조 강원건설지부 제3지대장인 양씨가 정부의 대대적인 ‘건폭몰이 수사’에 항의하며 춘천지검 강릉지청 앞에서 분신했을 때, 함께 있던 노조 간부 A씨가 양씨의 분신을 방조했다는 취지의 의혹을 제기했다. 해당 기사는 조선일보의 온라인 뉴스 자회사인 조선NS 기자가 작성했지만 조선일보 홈페이지와 지면에도 실렸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내정자가 지난해 5월16일 페이스북에 게시한 글. 김 내정자 페이스북 캡처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내정자가 지난해 5월16일 페이스북에 게시한 글. 김 내정자 페이스북 캡처

해당 기사는 당시 정부 인사들이 건설노조를 공격하는 데 적극 활용됐다. 원희룡 당시 국토교통부 장관은 SNS에 해당 기사를 공유하며 “동료의 죽음을 투쟁의 동력으로 이용하려 한 것 아닌지 의문이 들지 않을 수 없다”며 ‘기획분신’을 시사하기도 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양씨의 분신을 만류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현장에 있던 YTN 기자들도 A씨가 양씨에게 ‘하지 말라, 그러지 말라’고 했다고 진술했다. 강원경찰청은 A씨의 분신 방조 의혹(자살방조 혐의)을 무혐의 처분했다.

기사에 사용된 폐쇄회로(CC)TV 화면 구도가 춘천지검 강릉지청의 CCTV 화면과 유사하다는 것이 알려지며 ‘수사기관이 기자에게 영상을 유출했다’는 의혹이 새로 제기됐다. 경찰은 CCTV 유출 사건을 1년 넘게 수사 중이다.


노동계와 야당은 김 내정자의 ‘반노동 인식’을 지적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김 내정자는 경기도지사로 2009년에는 월례 조례에서 쌍용차 노조 파업을 두고 “자살특공대”라고 했다. 2019년에는 한 언론 인터뷰에서 “노조는 머리부터 세탁해야 한다”고 했다. 2022년 9월 유튜브에서는 하이트진로 화물노동자 파업을 두고 “불법파업에 손배 폭탄이 특효약”이라고 했다.

대통령 소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으로 재직하던 지난해 3월에는 페이스북에 광주글로벌모터스 방문 사진을 올리며 “감동 받았다. 노조가 없다”며 “현장에서 핸드폰은 보관하고 사용할 수 없다. 평균임금은 4000만원이 안 된다(현대·기아차의 40% 정도)”고 썼다. 광주글로벌모터스 직원들은 열악한 처우와 저임금에 항의하며 최근 민주노총 금속노조 지회를 설립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2/0003312091?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1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러브 라이너 EVENT💖] 드디어 한국에 상륙! 내 인생 최애 아이라이너 ‘러브 라이너’ 체험이벤트 427 10.19 26,059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151,65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914,28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937,028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301,94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2 21.08.23 4,968,34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974,64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3 20.05.17 4,555,92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8 20.04.30 5,009,34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729,305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3125 기사/뉴스 한밤 구명조끼 없이 갯벌 들어간 3명, 순식간에 목까지 잠겼다 [영상] 10 22:11 1,001
313124 기사/뉴스 단독] 환수된 '이완용급 친일파' 땅, 다시 후손에 넘겨‥12건 수의계약 첫 확인 49 22:06 1,747
313123 기사/뉴스 코카콜라 새 TV 광고 공개 임박...류승룡·오정세 출연 22:04 472
313122 기사/뉴스 전기 쇠꼬챙이로 개 5마리 도살한 60대 벌금형 집유 3 22:03 269
313121 기사/뉴스 [단독] "북한군 사상자 90% 달할 수도"…격전지 투입 전망 45 21:57 2,597
313120 기사/뉴스 "죽었는데 울면서 몸서리 쳐" 사망한 장기기증男...심장 적출 전 살아나, 무슨 일? 11 21:54 2,989
313119 기사/뉴스 속초 청초호서 일가족 탄 SUV 추락…"아이가 실수로 '기어레버' 돌린 듯" 23 21:52 2,966
313118 기사/뉴스 '내년 개장' 마곡 원그로브몰, 트레이더스에 교보문고까지 8 21:45 924
313117 기사/뉴스 박신혜 연기대상 후보..'지옥에서 온 판사' 최고 13.9% 목숨 건 전개 11 21:32 1,359
313116 기사/뉴스 “미션스쿨 고교, 전교생 예배 의무는 종교자유 침해”…서울시교육청 권고 95 21:24 5,329
313115 기사/뉴스 [단독] '결혼 발표' 남보라 "13남매 중 첫 결혼…♥예비신랑=든든한 동갑" (인터뷰) 14 21:21 4,736
313114 기사/뉴스 "앞으로 여자 피해 다니겠다"…30대 남성, 강제추행 혐의 2년 구형 15 21:07 1,712
313113 기사/뉴스 "청년 주택? 절대 안 돼" 이유가…"우리 아이가 위험하잖아요" 243 20:52 32,232
313112 기사/뉴스 [MBC 스트레이트 실시간] 관저와 '21그램' / 이진숙과 방통위 3 20:31 509
313111 기사/뉴스 "재산 밑천은 주식"이라고 했는데‥김여사 "주식 잘 몰라" 무혐의? 14 20:17 1,031
313110 기사/뉴스 [MBC 단독] '김 여사 디올백' 영상 못 볼 뻔‥방심위 접속차단 시도 정황 22 20:13 1,483
313109 기사/뉴스 시상식 라인업이네…조세호 결혼식, 이승기♥이다인에 GD까지 [종합] 22 19:31 8,023
313108 기사/뉴스 박지윤 "최동석이 원하면 '남사친' 끊어야" ♥︎소신→10년 후엔 의처증 논란 [종합] 32 19:22 5,546
313107 기사/뉴스 안성재 "아내 음식 평가? 큰일나…집에서 못 잔다" (뉴스룸) 45 19:18 8,928
313106 기사/뉴스 “너, 아직도 나이키 신어?”…요즘 러너들 선택은 ‘이것’ 47 19:16 7,0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