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지상파 방송사들이 2024 파리올림픽에서 배드민턴 여자 세계 랭킹 1위 안세영 선수의 조별라운드 첫 경기를 생중계 하지 않아 논란이 된 가운데 이번에는 세계 랭킹 2위 펜싱 여자 에페 단체전 8강을 지연 중계해 또 다시 도마위에 올랐다.
30일(한국시간) 같은 시간 지상파 방송사들이 일제히 신유빈과 임종훈의 탁구 혼합복식 동메달 결정전만을 생중계했기 때문이다.
비록 이날 경기는 프랑스에 31-37로 졌지만, 세계 2위의 한국 여자 에페 대표팀이 개최국과 맞붙는 경기였기에 충분히 관심을 받을 수 있었다. 2012년 런던 대회, 2020년 도쿄 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던 여자 에페 대표팀은 이번 대회 금메달을 노릴 만큼 대회전부터 관심이 높았다.
그러다 보니 온라인상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네티즌들은 “모두 한 경기 중계할 거면 방송국이 3개가 왜 필요한가” “동메달 결정전도 중요하지만 그렇다고 방송 3사가 동시에 하는 건 지나치다” “똑같은 장면을 방송 3사에서 보는게 말이 되나” 등의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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