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알다시피 김정은은 본부인 소생이 아님
일단 위 표에는 없는 김영숙이라는 본부인이 있었고
큰 아들(지금은 암살당한)은 첫번째 첩인 성혜림이라는 여자가 낳았고
김정은의 어머니는 고용희라는 또 다른 첩임
당연히 부인들 사이에 누구 아들이 후계자가 될거냐로
조선왕실 내명부를 방불케하는 치열한 궁중암투가 벌어졌고
그 기나긴 암투끝에 최후의 승자가 고용희-김정은 모자였던 거임
김정은의 생모 고용희
무용수였던 그녀는 흔히 말하는 기쁨조의 역할로 연회에 자주 참석했는데
그때는 아직 세자였던 김정일의 눈에 들어 비밀리에 동거를 시작
그 전에 총애받던 다른 부인 성혜림을 몰아내고
김정일 관저의 안방마님 자리를 꿰참
but..... 이 여자한테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었으니
오사카에서 나고 자란 재일교포 출신이라는 것
사실상의 신분제 국가인 북한에서
재일교포는 '반쪽바리' 취급을 받으며
사회 최하층 불가촉천민급 대우를 받고있음
재일교포 본인은 물론이고
그 자식들까지 제대로 된 사회진출이 억압당하며
신종 노비계층인 셈
북한의 왕족 김씨일가는 '백두혈통'이라 할만큼
순수 혈통에 대한 집착이 왕조시대를 방불케 할 정도인데
지금 김정은은 말하자면 불가촉천민 여자와 사이에서 난
(그들 기준에선) 피가 더러운 사생아인 거임
그런데 남한에 있는 탈북자 단체에서 이 내용을 폭로하는
삐라를 만들어서 북한에 날려보내기 시작한거임
대략 이런식으로....
어머니의 신분을 들먹이며 사실은 '후지산혈통'이라거나
아버지의 다른 여자(성혜림)가 낳은 큰아들을 암살한 일 등
김정은 입장에선 가장 민감하고 숨기고 싶은 내용들을 담고 있음
영조가 왕위에 있는데 '지금 임금은 게장과 감으로 이복형님을 암살했다'
'지금 왕은 무수리 천민 어머니의 피가 섞여있다'와 같은 내용의 벽보가 붙고있는 상황인 셈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