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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바로 파산해야 할 것 같아"…용산전자상가 미정산금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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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31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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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v.daum.net/v/20240731071004718

 

 

 

"바로 파산해야 할 것 같아"

 

용산전자상가는 이번 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의 직격탄을 심각하게 맞았다. 용산전자상가 내 선인상가 3층에 위치한 디지털·가전 총판 업체들은 현장 판매는 거의 하지 않고 e커머스 플랫폼 판매와 기업 납품을 주력으로 삼고 있다.

 

특히 올해 들어 티몬과 위메프가 쿠폰을 뿌리고 최저가 경쟁 전면에 나서면서 용산전자상가 내 플랫폼인 '다나와'보다 티몬·위메프 매출이 많게는 전체의 90%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늘어나 피해가 더 커졌다는 게 업체들의 설명이다. 

 

당장 급여를 줄 돈이 없어 직원들에게 무급 휴가를 준 업체도 있었고, 미수금으로 인해 물량 유통길이 막혀 폐업을 준비하는 곳도 있었다.

 

선인상가에서 소규모로 PC 주변기기를 판매하고 있는 A업체는 "우리는 e커머스와 거래를 하지 않아 큰 타격은 없지만 총판 혹은 대규모 거래를 하는 업체들은 타격이 크다"며 "특히 그래픽 카드 전문 업체들은 객단가가 200만 원 이상의 거래가 많다. 이런 업체들은 미수금이 100억 원 이상인 곳도 많다"고 말했다. 

 

또 미수금 직격탄을 맞은 선인상가의 B업체 대표는 "우리는 티몬·위메프와 올해 들어 규모가 큰 거래를 해왔다. 이 때문에 직원도 2명 더 늘렸지만 지난 5월부터 쌓인 미수금만 80억 원이 넘는다며 파산 말고는 앞이 보이질 않는다"고 말했다.

 

티몬·위메프는 판매액 8%가량을 수수료로 가져간 뒤 9%를 쿠폰으로 지급하는 방식으로 원가로 팔아도 1%가 남는 마케팅으로 온라인 총판 업계의 입점을 이끌었다.

 

선인상가 B업체 대표는 "원가에 제품을 팔아도 남는 구조여서 티몬·위메프에서 '핫딜', '타임딜' 등의 이름으로 온라인에서 공격적인 마케팅 대상이 됐다"고 설명하며 "정부에서 대책으로 내세운 저금리 융자는 폐업을 지연시키는 정도이며, 큐텐에서 미정산금을 찾아 정산금의 70~80%라도 넣어줘야 폐업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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