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국민연금도 두산 지배구조개편을 싫어해?
3,141 0
2024.07.31 08:20
3,141 0

국민연금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가능성 높아져


지배구조 개편을 추진 중인 두산그룹이 ‘약한 고리’인 두산에너빌리티 주가 하락에 울상을 짓고 있다. 현 주가 수준이라면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가 늘어나 분할합병이 무산될 공산이 커지기 때문이다. 두산에너빌리티 2대 주주인 국민연금이 배임 논란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매수 청구를 선택할 가능성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두산 그룹은 현금 여력이 부족해 매수 금액을 늘리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어서 전체 지배구조 개편이 무산될 위험이 커졌다.

두산이 지난 11일 발표한 지배구조 개편안의 핵심은 두산에너빌리티의 자회사 두산밥캣을 떼어내 두산로보틱스에 병합하는 것이다. 두산은 개편을 통해 두산밥캣에 대한 지배력 향상과 두산로보틱스와의 사업 시너지 효과를 노리고 있다. 개편안이 성사되기 위해서는 알짜 자회사인 두산밥캣을 떼어주는 두산에너빌리티의 주주들 동의가 필수적이다.

주식매수청구권은 주식회사의 합병·영업양도 등 주주의 이익에 큰 영향을 미치는 주주총회의 결의에 반대하는 주주에게 주어지는 소수주주 보호수단이다. 주총 결의에 반대하는 주주는 자신이 소유한 주식을 특정 가격에 회사가 매수할 것을 청구할 수 있다.





전날 두산에너빌리티는 1만85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1일 지배구조 개편 당일 주가(2만1850원) 대비 15% 하락한 수준이다. 현재 주가는 분할합병 계획에 반대하는 주주들이 행사할 수 있는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가인 2만890원의 89% 수준이다.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시 행사가에서 주가를 뺀 만큼의 이득을 얻을 수 있다 보니 주주들의 매수 청구 가능성은 점점 커지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주식 매수 한도로 6000억원을 설정했다. 전체 주식의 4.5%인 약 2872만주만 매수 청구를 하더라도 지배구조 개편 작업은 중지된다.

두산에너빌리티 지분 6.78%을 보유 중인 국민연금이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가능성 역시 커지고 있다. 국민연금은 기업의 분할합병이 주주가치를 훼손한다고 판단할 경우 안건에 반대하거나 반대·기권해 주식매수청구권을 확보할 수 있다. 김광중 법무법인 클라스한결 변호사는 31일 “두산이 지배구조 변경에 따른 미래 가치 상승에 대한 비전을 제대로 제시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국민연금이 합병 안건에 반대하지도 않고, 주식매수청구권도 행사하지 않는다면 배임 이슈가 제기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합병 계획 발표 이후 주가가 하락하자 국민연금이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해 합병이 무산된 사례도 있다. 지난 2014년 국민연금은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의 주가가 청구권 행사가격의 각각 83%, 93% 수준까지 떨어지자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했다.


생략


https://naver.me/xzx3PAe5

목록 스크랩 (0)
댓글 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컬러그램X더쿠] 나..드디어 왔네❤ 뽀용 혈색 누디컬러로 오버립 완성! <누디블러틴트> 40명 체험이벤트 91 00:29 6,587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478,83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130,72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3,934,717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5,215,87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618,49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9 20.09.29 3,580,79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37 20.05.17 4,140,85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6 20.04.30 4,676,21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294,621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7965 기사/뉴스 “한국인의 일본 사랑?”...휴가철에만 416만명 日 여행 30 04:46 987
307964 기사/뉴스 옥주현 "핑클 연애? 몰래 다 했다…핸드폰 뺏기면 하나 더 개통" ('백반기행') 04:34 928
307963 기사/뉴스 청순 걸그룹의 갑작스런 섹시 선언…트와이스 나연→쯔위, 새로움과 당혹 사이 23 04:29 2,757
307962 기사/뉴스 폭염 꺾이자 이번에는 모기... 가을 들어 증가세 '주의보' 3 03:51 978
307961 기사/뉴스 [단독] 야놀자 나스닥 상장 내년으로 미룬다 [시그널] 5 01:23 1,367
307960 기사/뉴스 “지금이 살 기회인가”…‘엔비디아 쇼크’에도 저점매수 나선 서학개미 5 01:17 1,606
307959 기사/뉴스 유령건물 투자→20억 사기..이혼하면 부채도 분할? 충격 연속 [Oh!쎈 리뷰] 01:16 1,125
307958 기사/뉴스 파바' 케익 사고 염소고기 회식"..'검찰 특활비' 허 찔린 후보자 7 00:51 1,460
307957 기사/뉴스 '굿파트너' 지승현→곽시양, 결국 대국민 사과…성난 민심 달래기 [엑's 이슈] 7 00:50 2,784
307956 기사/뉴스 [인터뷰] 배우 신현빈, '현실주의 능력녀'로서의 진솔한 이야기 1 00:33 819
307955 기사/뉴스 김명민, "이젠 메소드 연기 NO" 외친 이유 [인터뷰] 00:28 1,181
307954 기사/뉴스 尹, 패럴림픽 선수단에 "뜨거운 박수..모두 감동의 드라마" 1 00:24 685
307953 기사/뉴스 천명훈, 저작권료 공개 "한창 때 1억씩 들어오기도" 10 09.08 3,331
307952 기사/뉴스 "임영웅前 최초 연예인 구단주" 김준수 등장에 뉴벤저스 환호 ('뭉찬3') [Oh!쎈 리뷰] 5 09.08 1,580
307951 기사/뉴스 '유이 이주연 빠진' 애프터스쿨, 다시 뭉쳤다...'왜?' 29 09.08 6,387
307950 기사/뉴스 아파트 단지내 버스 노선이 없어진 이유 17 09.08 6,347
307949 기사/뉴스 딥페이크 성착취물 가해자 부모 "우리 애 수능 앞뒀다" 257 09.08 19,657
307948 기사/뉴스 '주인님, 저는 눈이 안감겨요' 7 09.08 3,015
307947 기사/뉴스 "설 자리가 없다"...'토종커피' 자존심 이디야의 '추락' 590 09.08 39,430
307946 기사/뉴스 뉴진스가 ‘저희 대표님’ 민희진을 찾습니다 [연예기자24시] 27 09.08 2,7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