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5월 고령층 경제 활동 조사
고령층 인구 1598.3만명, ‘역대 최대’
3명 중 2명 “앞으로도 일하고 싶다”
10명 중 4명은 타의로 일자리 잃어
고령층(55∼79세) 인구의 경제활동참가율이 또다시 60%를 넘어섰다.
10명 가운데 7명은 73살까지 일하기를 원했다.
앞으로도 계속 일하고 싶은 고령층은 3명 중 2명꼴로 나타났다.
고령층 ‘1600만명 시대’ 코앞…더 일하고 싶은 69.4%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5월 경제활동인구 조사 고령층 부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고령층 인구는 1598만3000명으로 나타났다.
역대 최대치였던 작년 같은 달(1548만1000명)보다 3.2%(50만2000명) 증가했다. 10년 전인 2014년(1132만8000명)과 비교하면 40% 넘게 증가한 수준이다. 고령층 경제활동인구도 968만3000면으로 전년보다 36만2000명 증가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0.6%로 1년 전보다 0.4%p(포인트) 올라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취업자는 943만6000명으로 작년보다 31만6000명 증가했다. 고용률도 50.0%로 전년 대비 0.1%p 상승해 최고치를 갈아 치웠다.
고령층 인구 가운데 1109만3000명(69,4%)은 장래에도 근로를 희망했다. 일하고 싶은 사유는 ‘생활비에 보탬(55.0%)’이 가장 많았고 ‘일하는 즐거움(35.8%)’, ‘무료해서(4.2%)’, ‘사회가 필요로 함(2.7%)’ 등이 뒤를 이었다.
주된 일자리 평균 ‘49.4세’에 그만둔다…월평균 연금 75만원 수령
고령층 인구가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를 그만둔 평균 연령은 작년과 동일한 49.4세로 집계됐다. 일자리를 그만둔 이유로는 사업부진·조업중단·휴폐업이 29.1%로 가장 높았다. 권고사직·명예퇴직·정리해고(11.7%)를 포함하면 10명 중 4명 이상은 본인 의사와 상관없이 일터를 떠난 셈이다.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에서의 평균 근속기간은 15년 7.9개월로 작년 동월보다 3.2개월 늘었다.
지난 1년간 연금을 수령한 고령층의 비율은 51.2%(817만7000명)으로 1년 전보다 0.9%p 올랐다. 월평균 연금 수령액은 82%로 전년 대비 9.6% 증가했다. 성별로는 남자 106만원, 여자 57만원으로 각각 8.4%, 12.8% 상승했다.
https://v.daum.net/v/202407301200155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