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대통령실 ‘윤 대통령, 명품가방 신고 안 해’ 검찰에 회신
4,910 10
2024.07.30 19:16
4,910 10

30일 한겨레 취재 결과를 종합하면, 최근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김승호)는 대통령실에 윤 대통령의 신고 의무 이행 여부를 확인하는 공문을 보냈다. 검찰은 ①윤 대통령이 김 여사의 가방 수수 사실을 인지한 뒤 신고 의무를 이행했는지 ②(신고하지 않았다면) 신고하지 않은 사유는 무엇인지 등을 물었다. 김 여사는 지난 20일 검찰의 비공개 출장조사를 받으면서 윤 대통령이 명품 가방 수수를 인지한 시점을 “지난해 11월 ‘서울의소리’ 취재 요청이 왔을 때”라고 진술한 바 있다.

대통령실은 지난 26일 해당 명품 가방을 제출하면서 공문 회신도 함께 제출했는데, 회신에는 ‘가방 수수 사실을 신고하지 않았다’라는 취지의 답변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청탁금지법은 직무 관련 금품을 배우자가 수수한 사실을 인지하면 공직자에게 즉시 소속기관장이나 감독기관 등에 서면으로 신고할 의무를 부여한다. 신고 의무를 어긴 경우 공직자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앞서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6월 명품 가방 수수 관련 윤 대통령 의혹을 종결 처리하면서 ‘명품 가방의 직무관련성이 인정되지 않고, 인정된다 해도 대통령 선물에 해당한다. 어느 쪽이든 대통령에겐 신고 의무가 없다’고 논리를 정리한 바 있다. 대통령 배우자가 외국인에게서 받은 선물은 직무관련성이 있든 없든 문제 삼을 수 없다는 뜻이었다. 당시 참여연대 쪽은 “이런 논리라면 기업이 외국인을 고용해 대통령 배우자에게 마음껏 로비한 경우 구체적인 청탁 내용이 입증되지 않는다면 (청탁금지법 등 어떤 법으로도) 처벌할 수 없다. 청탁금지법 근간을 흔드는 위험한 발언이고, 심각한 상황”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검찰은 대통령실 답변을 검토한 뒤 관련자 조사를 거쳐 명품 가방의 직무관련성 및 윤 대통령의 신고의무 성립 여부를 최종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 ‘직무관련성 없고, 있다 해도 신고의무 없다’는 논리를 받아들인다면 검찰 처분 이후에도 논란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8/0002700468?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1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 타입넘버 X 더쿠 🌟] 미리 만나는 손안의 크리스마스, <타입넘버 핸드크림 홀리데이 에디션> 체험 이벤트 448 11.01 34,643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425,64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170,55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313,615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671,82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3 21.08.23 5,112,96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101,68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7 20.05.17 4,688,84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1 20.04.30 5,149,30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9,887,874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5334 기사/뉴스 하이브, 스톡옵션 대신 ‘이것’…’국감’ 김주영 4억 받아 12 01:41 2,167
315333 기사/뉴스 “술 안 끊고도 10kg 뺐다”… 박재범, 대신 꾹 참은 ‘세 가지’는? 30 00:17 5,048
315332 기사/뉴스 추성훈, 사랑이 겨냥한 협박에 충격받았다 "딸 조심하라고..무서웠다" ('강연자들')[종합] 3 00:13 1,336
315331 기사/뉴스 "500엔 받고 보니 500원"…한국인이 고의로? 일본 '시끌' 24 11.03 2,423
315330 기사/뉴스 ‘평생 직장’은 옛말...요즘엔 퇴직금 못 받아도 ‘사표’ 10 11.03 2,600
315329 기사/뉴스 [종합]"노동부에 신고하겠다" 김종민X유선호, 배고픔 폭발('1박 2일') 2 11.03 847
315328 기사/뉴스 "밤샘근무하는 TSMC 무슨 수로 이기나"…한국 '심각한 상황' 381 11.03 47,020
315327 기사/뉴스 외신 “김건희, 윤 대통령의 시한폭탄…정권 생존 위태로울 수도” 237 11.03 22,892
315326 기사/뉴스 "역사상 최악" 자연의 파괴력에 무너진 스페인…최소 214명 사망 12 11.03 4,997
315325 기사/뉴스 성폭력 상담 지난해 33만여건, 역대 최다…가장 많은 관계 유형은? 5 11.03 1,782
315324 기사/뉴스 트리플스타, 사생활 논란 속 예정된 행사 참석…굳은 표정 28 11.03 8,227
315323 기사/뉴스 이홍기, '성매매 의혹' 최민환 또 두둔? "X나 우울..세상이 억까하는 기분" 17 11.03 2,950
315322 기사/뉴스 [단독]"나라가 X판, 끝장내자"…尹 퇴진 김포 현수막 '2탄' 내걸려 13 11.03 2,185
315321 기사/뉴스 추성훈, 재일교포 차별 고백 “선생님에 피멍 들도록 맞아” (강연자들) 13 11.03 1,816
315320 기사/뉴스 '13남매 장녀' 남보라 "발달장애 동생, 세계지도 통째로 외워" (지인의 지인) 6 11.03 3,422
315319 기사/뉴스 세월호 민간 잠수사 한재명 씨, 외국에서 숨져 907 11.03 74,731
315318 기사/뉴스 [MBC 노동N이슈] 예견됐던 쿠팡의 죽음들‥119 출동 기록 입수 7 11.03 853
315317 기사/뉴스 '내일(4일) 입대' NCT 재현, 짧게 자른 머리 "함께한 추억을 회상하며" [MD★스타] 19 11.03 2,830
315316 기사/뉴스 '강남 비-사이드' 조우진X지창욱X하윤경X비비 가려진 시선..4人4色 포스터 3 11.03 849
315315 기사/뉴스 23기 정숙 “조건 만남 범죄 사실 아냐”… 제작진은 왜 사과했나? 2 11.03 2,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