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대통령실 ‘윤 대통령, 명품가방 신고 안 해’ 검찰에 회신
4,162 10
2024.07.30 19:16
4,162 10

30일 한겨레 취재 결과를 종합하면, 최근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김승호)는 대통령실에 윤 대통령의 신고 의무 이행 여부를 확인하는 공문을 보냈다. 검찰은 ①윤 대통령이 김 여사의 가방 수수 사실을 인지한 뒤 신고 의무를 이행했는지 ②(신고하지 않았다면) 신고하지 않은 사유는 무엇인지 등을 물었다. 김 여사는 지난 20일 검찰의 비공개 출장조사를 받으면서 윤 대통령이 명품 가방 수수를 인지한 시점을 “지난해 11월 ‘서울의소리’ 취재 요청이 왔을 때”라고 진술한 바 있다.

대통령실은 지난 26일 해당 명품 가방을 제출하면서 공문 회신도 함께 제출했는데, 회신에는 ‘가방 수수 사실을 신고하지 않았다’라는 취지의 답변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청탁금지법은 직무 관련 금품을 배우자가 수수한 사실을 인지하면 공직자에게 즉시 소속기관장이나 감독기관 등에 서면으로 신고할 의무를 부여한다. 신고 의무를 어긴 경우 공직자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앞서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6월 명품 가방 수수 관련 윤 대통령 의혹을 종결 처리하면서 ‘명품 가방의 직무관련성이 인정되지 않고, 인정된다 해도 대통령 선물에 해당한다. 어느 쪽이든 대통령에겐 신고 의무가 없다’고 논리를 정리한 바 있다. 대통령 배우자가 외국인에게서 받은 선물은 직무관련성이 있든 없든 문제 삼을 수 없다는 뜻이었다. 당시 참여연대 쪽은 “이런 논리라면 기업이 외국인을 고용해 대통령 배우자에게 마음껏 로비한 경우 구체적인 청탁 내용이 입증되지 않는다면 (청탁금지법 등 어떤 법으로도) 처벌할 수 없다. 청탁금지법 근간을 흔드는 위험한 발언이고, 심각한 상황”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검찰은 대통령실 답변을 검토한 뒤 관련자 조사를 거쳐 명품 가방의 직무관련성 및 윤 대통령의 신고의무 성립 여부를 최종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 ‘직무관련성 없고, 있다 해도 신고의무 없다’는 논리를 받아들인다면 검찰 처분 이후에도 논란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8/0002700468?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1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키엘X더쿠💙] 국민 수분 크림으로 환절기 속 건조 확- 잡아버리잖아 <키엘 울트라 훼이셜 크림> 체험 이벤트 456 09.08 11,855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475,79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128,89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3,933,206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5,213,53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618,49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9 20.09.29 3,580,79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37 20.05.17 4,140,11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6 20.04.30 4,673,49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293,798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7961 기사/뉴스 [단독] 야놀자 나스닥 상장 내년으로 미룬다 [시그널] 5 01:23 1,124
307960 기사/뉴스 “지금이 살 기회인가”…‘엔비디아 쇼크’에도 저점매수 나선 서학개미 5 01:17 1,179
307959 기사/뉴스 유령건물 투자→20억 사기..이혼하면 부채도 분할? 충격 연속 [Oh!쎈 리뷰] 01:16 863
307958 기사/뉴스 파바' 케익 사고 염소고기 회식"..'검찰 특활비' 허 찔린 후보자 7 00:51 1,239
307957 기사/뉴스 '굿파트너' 지승현→곽시양, 결국 대국민 사과…성난 민심 달래기 [엑's 이슈] 7 00:50 2,278
307956 기사/뉴스 [인터뷰] 배우 신현빈, '현실주의 능력녀'로서의 진솔한 이야기 1 00:33 692
307955 기사/뉴스 김명민, "이젠 메소드 연기 NO" 외친 이유 [인터뷰] 00:28 1,027
307954 기사/뉴스 尹, 패럴림픽 선수단에 "뜨거운 박수..모두 감동의 드라마" 1 00:24 626
307953 기사/뉴스 천명훈, 저작권료 공개 "한창 때 1억씩 들어오기도" 10 09.08 3,176
307952 기사/뉴스 "임영웅前 최초 연예인 구단주" 김준수 등장에 뉴벤저스 환호 ('뭉찬3') [Oh!쎈 리뷰] 5 09.08 1,519
307951 기사/뉴스 '유이 이주연 빠진' 애프터스쿨, 다시 뭉쳤다...'왜?' 29 09.08 6,240
307950 기사/뉴스 아파트 단지내 버스 노선이 없어진 이유 17 09.08 6,165
307949 기사/뉴스 딥페이크 성착취물 가해자 부모 "우리 애 수능 앞뒀다" 255 09.08 18,455
307948 기사/뉴스 '주인님, 저는 눈이 안감겨요' 7 09.08 2,991
307947 기사/뉴스 "설 자리가 없다"...'토종커피' 자존심 이디야의 '추락' 577 09.08 38,048
307946 기사/뉴스 뉴진스가 ‘저희 대표님’ 민희진을 찾습니다 [연예기자24시] 27 09.08 2,647
307945 기사/뉴스 빠니보틀, 수입 엄청나네…"노홍철과 남극 여행 6천만원 전액 부담" 24 09.08 4,839
307944 기사/뉴스 ‘굿파트너’ 장나라 대상 받나‥9월 드라마 브랜드 평판 1위 21 09.08 1,001
307943 기사/뉴스 '마당발' 옥주현 "1살 어린 송혜교, '언니'라 부른 적 없어" [백반기행][종합] 26 09.08 3,553
307942 기사/뉴스 "100타점이 더 좋다" KIA 김도영, 3-30-30-100-100 대기록 달성 3 09.08 6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