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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단독]80㎝ 일본도 휘두른 30대男…"현재까지 정신치료 이력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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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30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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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경찰이 현재까지 확인한 결과 A씨가 정신과 치료를 받은 이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전날 오후 11시27분께 서울 은평구 한 아파트 인근에서 80㎝ 길이의 일본도를 휘둘러 같은 아파트 주민 B(43)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서울 서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를 받는 A(37)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범행 후 현장을 빠져나와 집으로 도주했으나 범행 1시간여 뒤 경찰에 체포된 것으로 확인됐다.


B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송 도중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대기업에 다녔으며, 퇴사 이후 아파트 단지에서 혼자 소리를 지르거나 욕설을 해 경찰이 출동하기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 B씨는 가구회사 직원으로 초등학교 3학년과 4세의 두 아들을 둔 가장으로 알려졌다.

A씨와 B씨는 서로 얼굴은 아는 사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당시 술을 마신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에 대해 마약 간이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 말미에 A씨에게 마약 간이시약 검사 동의 여부를 물어볼 예정이다. 만약 동의하지 않으면 압수수색 영장 등을 발부받는 방법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A씨는 올해 초 관할 경찰서로부터 도검소지허가증을 발부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총포화약법상 흉기로 쓰일 수 있는 칼날 15㎝ 이상의 도검을 구입할 때는 주소지 관할 경찰서로부터 소지 허가를 받아야 한다.

A씨가 휘두른 일본도는 칼날만 75㎝고, 전체 길이는 120㎝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2698731?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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