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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정신의학과 의사이자 방송인 양재웅이 자신의 병원에서 일어난 환자 사망 사고에 대해 사과한 가운데 사고 당시 심폐소생술(CPR) 하던 간호조무사가 뭇매를 맞고 있다.
A 씨가 의식을 잃자, 직원들은 맥박을 재고 손발을 주무르다 5분 뒤 심폐소생술을 시도했다. 계속 A 씨가 의식을 찾지 못하자 20분쯤 지나서야 제세동기를 썼다. 숨을 거둔 A 씨의 배는 입원 당시와 비교하면 눈에 띄게 부푼 상태였다.
병원 측은 사고 당일 당직 의사가 호출 대기 중이었고, 평소 심폐소생술 등 사고 대응 교육도 진행해 왔다며 당시 대응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간호조무사 추정 여성이 A 씨에게 시도한 심폐소생술 장면을 본 누리꾼들은 공분했다.
심폐소생술은 환자 가슴뼈 아래 압박 점을 찾은 뒤 두 손을 포개 깍지를 끼고 힘껏 압박해야 한다. 특히 분당 100~120회의 속도로, 약 5㎝ 깊이로 압박하는 게 정석이며, 압박 시 양팔을 쭉 편 상태에서 체중을 실어 환자의 몸과 수직이 되게 눌러줘야 한다.
A 씨에게 잠깐 심폐소생술을 시도한 간호조무사는 단순히 양손을 A 씨 가슴 한쪽에 올리고 마사지하듯 꾹꾹 누르기만 했다. A 씨의 몸은 미동 없었고, 간호조무사는 체중을 싣기는커녕 팔만 들썩이며 심폐소생술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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