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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날 살충제 사건과 관련해 중태에 빠졌던 할머니 1명이 숨졌으나 경찰 수사는 진척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30일 경북경찰청과 안동병원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 안동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했던 권모(85) 할머니가 이날 오전 7시께 끝내 사망 판정을 받았다. 복날 살충제 사건 첫 사망자다.
빈소는 안동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다. 내달 1일 발인 예정이다.
권 할머니 몸에서는 4가지 살충제와 1가지 살균제 성분이 검출됐다.
살충제 성분 중 2가지는 다른 할머니들에게서도 공통되게 나온 물질이다.
경찰은 권 할머니 몸에서 살충제와 살균제가 검출된 경위를 수사 중이다.
권 할머니는 지난 18일 안동병원에 입원했다. 4명의 할머니가 입원한 이후다.
입원 당일 오전에는 노인일자리 전담기관인 '봉화시니어클럽'에서 공공 근로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5일 경북 봉화군에서 발생한 복날 살충제 사건으로 병원 치료를 받았던 이들은 숨진 권 할머니를 포함해 총 5명이다.
이 중 전날까지 3명이 상태가 호전돼 퇴원했다.
나머지 1명은 여전히 위중해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이어가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했다"라며 "용의자를 단정하지 않고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하고 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