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article/023/0003849372?sid=102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30일 오전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정부는 의료 현장과 수련 과정을 조속히 정상화하기 위해 수련 특례를 적용할 예정이지만 아직까지 지원 인원 많지 않은 실정”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환자분들은 단 한 명의 전공의가 현장에 돌아온다는 소식에도 기뻐하신다고 한다”고 했다.
정부는 오는 9월 ‘상급종합병원(대형병원) 구조 전환’ 시범 사업 시행에 앞서, 8월에는 정책토론회 등을 개최하여 사업의 최종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 사업은 상급종합병원이 중증·응급·희귀질환 환자의 진료에 집중하고, 경증·중등증 환자의 진료를 줄이도록 하는 내용이 골자다. 이를 위해 ▲중환자실·중환자 입원료 수가(건보공단이 병원에 주는 돈) 인상 ▲중증 수술 수가 인상 ▲운영 성과에 따른 병원별 인센티브(금전적 보상)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조 장관은 “여전히 대화의 기회는 열려있다”며 “의사협회, 전공의분들도 의료개혁 특위에 참여해 주신다면 의료개혁 완수에 한 발 더 다가가고 의정 간 신뢰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해민 기자 at_ham@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