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채 상병' 검사 연임을 尹대통령이 결정?... 부실한 공수처법 도마
2,677 4
2024.07.30 09:43
2,677 4

29일 한국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10월 말 임기가 만료되는 차정현 수사기획관(부장검사)은 최근 오동운 공수처장에게 연임 희망원을 제출했다. 공수처는 조만간 인사위원회를 열고 차 부장검사의 연임 추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차 부장검사는 채 상병 사건의 주임검사로, 공수처에 고발장이 접수된 후 초기부터 수사를 담당해 왔다. 그는 평소 주변에 "채 상병 사건을 마무리짓고 나가겠다"고 말해왔다고 한다. 이번에 연임 희망원을 제출한 것도 이런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이 사건은 당초 수사외압 의혹에서 출발했다가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구명 로비설'로 확대됐고, 정치권 공작설, 현직 검사의 조력 논란, 경찰 수사 무마 개입설 등 수많은 곁가지가 뻗어나와 있다. 이렇게 사안이 복잡해 단기간에 수사를 매듭짓기 힘든 상황이 감안된 연임 결정으로 보인다.

문제는 차 부장검사의 연임 결정권자가 대통령이라는 점이다. 공수처법은 공수처 검사의 임기(3년)를 3회 연임해 총 12년까지 근무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연임하려면 인사위원회 추천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해야 한다.



박정훈 당시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의 군사재판에서 나온 통화 기록을 보면, 채 상병 사망 사건 초동수사 과정에서 경찰 이첩 문제를 둘러싸고 대통령실 관계자들이 국방부·해병대 지휘부와 긴밀한 연락을 했던 정황이 확인된다. 윤 대통령이 이종섭 당시 국방부 장관과 수 차례 통화한 사실도 드러났다. 이 때문에 수사 외압 의혹의 배경에 'VIP(윤 대통령) 격노설' 등이 있다는 의심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때 해당 사건 주임검사의 연임을 대통령 본인이 결정하는 것은 외양이 어색하다는 지적이 나올 수밖에 없다. 사건 핵심 관계자가 수사 계속 여부를 결정하는 모습이기 때문이다.

법조계에서는 공수처의 신분보장 규정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검찰청 검사처럼 정년 등이 보장돼야 '독립적 수사기관'라는 공수처 설립 취지를 살릴 수 있다는 것이다. 한 법조계 관계자는 "3년마다 대통령에게 다시 임명을 받아야 하는 구조 아래서 '살아있는 권력'에 대한 수사가 가능하겠느냐"며 "공수처가 제대로 운영되려면 전면적인 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69/0000815022?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이오던스🖤] #강력진정 #근본톤업 NEW 마스크팩 2종 체험 이벤트 434 10.16 42,471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134,25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886,15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923,865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273,74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2 21.08.23 4,961,03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969,85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3 20.05.17 4,547,67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8 20.04.30 5,001,87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720,37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30359 유머 🐱집사야 나 오늘부터 다이어트 들어간다... 03:05 22
2530358 이슈 테무 시켰는데 정품이 왔다는 김원훈의 뮤지컬 커버.avi 03:04 57
2530357 유머 살면서 가본 목욕탕 중 컨셉이 가장 기이한 곳 중 하나였어요.twt 4 02:58 688
2530356 이슈 묫자리 알아보는 중인 김정은 1 02:57 641
2530355 이슈 목이버섯 이름 뜻 납득되는 사진 7 02:50 844
2530354 이슈 [전참시] 지오디 - 길 (LIVE) 2 02:48 196
2530353 팁/유용/추천 살면서 꼭 봐야할 유명인들의 유언 30선 02:47 224
2530352 이슈 하이브 방시혁 부친 근로복지공단 이사장 시절 은폐 이력 24 02:44 1,171
2530351 이슈 코로나19 직격타 맞아버렸던 프로그램 甲 32 02:38 2,804
2530350 유머 얼마 전 뜬 슈퍼문 2 02:34 1,210
2530349 이슈 한강 작가 <소년이 온다> 123쇄 발행일의 상태가..? 34 02:29 3,458
2530348 유머 고양이 데려가세요 10 02:26 1,123
2530347 이슈 로제와 브루노마스의 콜라보가 이뤄지게 된 계기 2 02:25 1,180
2530346 이슈 먹방 유튜버 우앙 어제의 메뉴 8 02:24 1,520
2530345 이슈 페이커 "merci"에 난리난 프랑스 팬들 함성소리 53 02:21 2,169
2530344 유머 북유럽의 여름축제 1 02:21 784
2530343 이슈 아내와 자기의 일화로 노래 만들었다는 호시노겐 4 02:18 1,443
2530342 정보 원덬이에게 충격을 준 영화들 (스압) 75 02:14 1,645
2530341 팁/유용/추천 고막이 호강하는 뮤지컬 배우별 노래 영상 조회수 TOP10 <정선아 편> 3 02:14 442
2530340 이슈 [더시즌즈] 인스타에서 반응 좋은 씨엔블루 X 이영지 외톨이야 콜라보 4 02:13 4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