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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의 후손(독립운동가 허석 선생(1857~1920)의 5대손)인 허미미는 이날 금메달 시상대에서 부르기 위해 애국가 가사를 열심히 외웠다. “한국 대표로 선수 생활을 하길 바란다”는 할머니를 위해서라도 금메달로 보답하고 싶었다. 그는 “태극기가 올라가는 모습을 보면 감동받았을 것 같다”고 했다. 하지만 아직은 때가 아니었던 모양이다.
허미미는 “그래도 자랑스럽다. (할머니에게) 오늘까지 유도 열심히 했고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고 말하고 싶다”고 씩씩하게 답했다.
경기 본 나한텐 허미미가 제일 잘했음!!!!!!!
허미미 잘했어💖허미미 최고야💖허미미 고마워💖허미미 귀여워💖허미미 축하해💖
열심히 외운 애국가는 부를 수 없었다. 하지만 기죽지 않았다. 밝게 웃은 그는 “다음엔 꼭 금메달 따겠다”고 말했다.
한국 여자유도의 간판인 재일동포 허미미(21·경북체육회)가 30일(한국시각)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유도 여자 57㎏급 결승전에서 크리스타 데구치(캐나다)에 져 은메달을 땄다. 정규 4분 동안 승패를 내지 못했고, 연장 혈투 속에 지도 3개가 누적돼 반칙패했다.
경기 뒤 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허미미는 “나도 잘 모르겠다”며 승패가 갈린 순간을 돌아봤다. 심판은 데구치가 잡으려고 할 때 뿌리쳤다고 판정해 지도를 주었지만, 그 판단의 정밀도를 따지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허미미는 “경기의 일부라 어쩔 수 없다”며 훌훌 털어버렸고, “아쉬움이 있지만, 다음 올림픽에서는 꼭 금메달을 따겠다”고 말했다.
독립운동가의 후손(독립운동가 허석 선생(1857~1920)의 5대손)인 허미미는 이날 금메달 시상대에서 부르기 위해 애국가 가사를 열심히 외웠다. “한국 대표로 선수 생활을 하길 바란다”는 할머니를 위해서라도 금메달로 보답하고 싶었다. 그는 “태극기가 올라가는 모습을 보면 감동받았을 것 같다”고 했다. 하지만 아직은 때가 아니었던 모양이다.
허미미는 “그래도 자랑스럽다. (할머니에게) 오늘까지 유도 열심히 했고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고 말하고 싶다”고 씩씩하게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