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육지와 영종도를 연결하는 세 번째 교량인 '제3연륙교' 개통이 다가오면서 교량 명칭 선정을 놓고 지방자치단체 간 신경전이 뜨거워지는 양상이다.
제3연륙교로 이어지게 되는 인천 중구와 서구는 각각 자기 지역을 상징할 수 있는 교량 이름을 내세우며 한 치 양보 없는 일전을 예고하고 있다.
중구 관계자는 "하늘대교는 그동안 많이 언급돼 공모 대상에서 제외했다"며 "이번 공모를 통해 주민들의 의견을 공식적으로 수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맞서 서구는 제3연륙교의 이름으로 '청라대교'가 적합하다며 세를 모으고 있다.
서구 주민들은 제1연륙교가 중구와 서구를 잇는 교량임에도 중구 영종도의 이름을 따 영종대교라는 명칭을 사용하는 점을 거론하며, 이번엔 제3연륙교 이름을 청라대교로 지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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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 하늘대교 or 영종청라대교 (or 공모결과)
서구 : 청라대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