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무대에 등장하자마자 중국 탁구는 최강자의 입지를 다지기 시작했다. 이후 7~80년대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한 중국 탁구는 30년이 넘도록 아성이 깨지지 않고 있다. 중국 정부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탁구의 프로화를 추진했다.
그 결과, 현재 중국의 탁구 슈퍼리그는 세계 최고의 리그로 발돋움했다. 3개월간 치러지는 슈퍼리그에는 각 리그 당 12개팀이 속해있으며, 5부 리그까지 무려 7000여명의 프로 선수들이 자웅을 겨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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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중국은 선수로 등록된 숫자만 3000만명에 달해 한국 수도권의 인구와 맞먹는다. 프로팀에 소속된 선수들도 5000명에 이르러 폭 넓은 인적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일본의 등록 선수 인원이 20여만명, 한국의 2000여명 수준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또한 각 지역인 성(省)을 중심으로 체계적인 육성시스템이 이뤄진다. 이들 가운데 특출 난 선수들은 특별 관리를 받으며 철저한 엘리트 코스를 밟는다. 어느 정도 기량이 완성됐다면 각 성에서 유망주들을 뽑아 5~60명 안팎의 대표팀 상비군에 포함시킨다. 그리고 이들 가운데서도 치열한 경쟁을 뚫은 3~4명의 선수만이 중국의 오성기를 가슴에 달 수 있다.
3000만명
중국 재능러들은 다 탁구하느라 축구를 못한다는 소리가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