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여자 사브르 대표팀의 최세빈(24‧전남도청)이 세계 1위 미사키 에무라(일본)를 꺾는 이변을 일으키며 2024 파리 올림픽 8강에 올랐다. 최세빈은 대표팀 동료 전하영(23‧서울시청)과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세계 24위 최세빈은 2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대회 펜싱 여자 사브르 개인전 16강전에서 미사키를 15-7로 제압했다.
최세빈은 8강전에 진출, 나다 하페즈(이집트)를 15-7로 꺾은 전하영과 격돌한다. 한국인 선수들의 맞대결이 성사되면서 한국은 준결승 진출을 확정 지었다.
객관적 전력에서 열세로 평가받았던 최세빈이지만 과감한 공격으로 우승 후보를 밀어붙였다.
최세빈은 초반 3-3으로 팽팽하던 상황에서 4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7-3으로 달아났고, 8-4로 1피리어드를 마쳤다.
2피리어드 시작과 함께 최세빈은 2점을 연속 실점, 추격을 당했다. 흔들릴 수 있었지만 최세빈은 침착하게 경기를 운영, 6연속 득점을 기록하며 14-6으로 달아나 사실상 승리를 확정 지었다.
처음으로 올림픽에 출전한 사브르 대표팀의 막내 전하영도 하페즈를 여유 있게 제압하면서 8강에 안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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