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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판) 휴가비 내라는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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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29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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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mzDkw

안녕하세요 

너무 어이가 없어서 글 올립니다.

두돌지난 아기 키우는 전업 아줌마 입니다.

먼저 사건을 말씀 드리기전 남편이 어떤사람이냐하면

오로지 돈 돈 거리는 사람입니다 

근데 자기엄마(시모) 한테는 결혼때 십원짜리 하나 안받고 시작했음에도 매달 빠짐없이 용돈을 줍니다.

그돈만 안줘도 제가 빠듯하지않을텐데 저한테는 생활비를 140만원 줍니다

거기서 전부 생활해요... 아이키우고 세금내고 살림전부를~~

당연히 돈이 턱없이 부족해서 어머니한테 드리는 용돈 줄이거나 끊자고 아무리 얘기해도 안된답니다..

그래서 그냥 포기하고 친정엄마께서 생활비 부족하면 쓰라고 주신거 정말 면목없지만 한달에 40~50씩 사용하고있어요. 
제가 다시 복직 하기 전까지만 쓰는걸로 했어요.

그걸 남편이 알면서도 모르는척 합니다.

남편이 결벽증도 있고 반찬 해놓은걸 사면 절대로 먹지않아 하루종일 청소 반찬 하며 아기키우느라 진짜 많이 힘들지만 저의 성격이 또 완벽주의자라 대충 하는게 없어서 저자신을 괴롭히기도 합니다.

저희집에 방문하는 사람 마다 어떻게 집이 이렇게 깨끗한지 놀랍다고 처음본다고 다들 그러십니다.

물론 남편은 화장실이나 베란다등 일주일에 두번씩 물청소를 하기는 합니다.

암튼 다들 신기해하리만치 깨끗한 환경과 직접한음식을 매일매일 해야하죠.

저도 깨끗한거 좋아하고 맛난음식 해서 같이 먹는거 좋으니 불만이 없는데 매일 돈돈 거리는 남편때문에 스트레스 많이 받고있었어요.

이 글을 쓰게된 사건은..

당장 이번주 평일부터 남편이 휴가라 돈좀 주더라도 좋은 휴양지를 예약했어요 아기가있어서.

근데 남편이 자꾸 저보고 회비 안내냐고 장난인듯 아닌듯 물어보더라고요.

처음 한두번은 장난인줄알고 내가 돈이 어딨어~~하고 넘겼는데 계속 묻는게 장난이 아닌가 싶어서 회비 얼마내야해? 물어보니 1/3 을 내래요ㅋㅋㅋㅋ

이게 쳐돌았나 싶어서 그럼 어머니는 회비내냐고 물으니 (시모 같이갑니다 그건 불만없음) 엄마가 돈이 어딨냡니다 ㅋㅋㅋㅋ

그럼난? 쥐꼬리만한, 생활도 영위하기힘들만큼한 돈을 주면서 회비라니? 게다가 엄마카드로 억지러 충당해서 쓰는걸 아는 ㅅㄲ가 회비라니 ㅋㅋㅋㅋ

참고로 시모는 공주병에 절대 힘든일이나 번거로운일 안하고 자기몸 사리기 바쁜 철없는 성격입니다.

평생 전업주부로 살았고 국가유공자 자식으로(어머님 아버지께서 전쟁에서 전사하셨음) 돌아가실때까지 돈도 나오고 자식들한테 매달 용돈 다 받으십니다.

근데 다른형제들은 다 결혼할때 집 해주셨고 저희는 막내라 제일늦게 한 결혼이고 사별하시고 돈이없다하셨음.

남편 없을때 시모한테 전화해서 남편이 저더러 회비를 내라더라 얘기하니 어이없게도 공감하면서 걔가 지혼자 벌어서 너희들 다 먹여살리니 힘들어서 그런가보다 이래요....

어제 또 남편이 휴가얘기하다가 회비얘기 꺼내길래 

저도 욱해서 나는 휴가 안가겠다고 너랑 니엄마랑 애기랑 세명 다녀오라니 크게 당황하면서 왜그러냐고 쳐물어요

진심이라고 돈이 없어서 난 회비 못내서 그날 나 친정가기러했다고 하니 길길이 날뛰는꼴이라니...

장난을 장난으로 못빋아친다나? ㅋ

안그래도 아기가 저랑 분리불안이 심한데 너는 아빠라는게 한게뭐냐 이참에 애랑 친해지도록해라고 질러버렸어요

시모는 저희아기 넘 예민한 성격이라고 1시간도 못봐주는분인데 손주랑 시간보내며 친해지게 하랬어요

요즘 안그래도 기저귀 떼는 훈련하느라 변기에 앉는걸 재밌어하는데 용변이 안마려워도 계속 변기에 앉아있으려고해서 옆에서 많이 힘든시기입니다

계속 팬티 벗기고 변기에 앉혔다 내렸다~~~

시모 얼마전 팔이 아파서 체외충격파?인가 했다고 자기는 팔쓰면 안된다고 노래를 하던데 알아서 하겠죠.


아기한테는 미안한데 이번에 두사람들 그~렇게 애틋한 모자관계 여행 잘하랬어요.

그제서야 남편이 다시는 그런 장난 안치겠다고 사과하고 평소에 안하던짓을 하네요..

저 좋아하는 음식 포장해오고 아기랑 놀아주려고 애쓰고 집안일도 돕고 그러네요.

그래도 이미 전 이번에 친정가기러했으니 여행은 시모랑 잘 다녀오고 별탈없이 잘 다녀오면 그 사과를 받아들이겠다고하니 걱정스럽다는듯 표정으로 대답은 하지않네요.

아직 제 화가 다 풀리지는 않았으니 이번휴가는 친정집 가든 혼자 집에있던 밀린잠이나 실컷자려고합니다.

부부간에 회비를 내라는건 저희밖에는 없겠죠..


fSVaKc

https://zul.im/0OSj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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