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MD현장] K리그 상처 입히고, "대표팀 발전이 K리그의 발전"...홍명보 감독의 '석고대죄' 속 청사진
2,782 10
2024.07.29 15:02
2,782 10

AwYNrJ
 

[마이데일리 = 광화문 최병진 기자] 홍명보 감독이 축구대표팀의 발전이 K리그의 발전으로 이어질 것이라 강조했다.

홍 감독은 29일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 축구회관에서 축구대표팀 감독 취임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홍 감독은 지난 15일 외국인 코치 선임을 위해 유럽으로 출국했다. 홍 감독은 후보자 면담과 함께 현지에서 손흥민, 김민재 등을 만났고 25일에 귀국했다.

여전히 홍 감독을 향한 비판 여론은 거세다. 여러 차례 국가대표팀 감독 부임설을 부정한 홍 감독은 결국 시즌 중에 울산 HD를 떠나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았다. 이에 울산 팬들은 홍 감독의 고별전에서 ‘피노키홍’ ‘최악의 감독’ 등의 걸개로 분노를 표출했다.

홍 감독은 가장 먼저 취임사를 통해 사과를 전했다. 홍 감독은 “지난 5개월 동안 여러 논란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축구인으로서 죄송한 마음이다. 축구 팬들과의 약속을 저버린 것에 대해 죄송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 특히 그동안 저에게 큰 성원을 보내주셨던 울산 팬들에게 사과와 용서를 구한다. 울산 팬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응원과 지지 속에 다시 감독으로 일어설 수 있었다. 그렇기에 이번 선택이 팬들에게 상처와 실망감을 준 것에 대해 고개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어 “울산과 K리그 팬 여러분께 사죄드리고 비판을 수용하겠다. 팬들에게 용서받는 방법은 이 자리에서 축구대표팀의 성장과 발전을 이끄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이 자리에 임하겠다”라고 말한 뒤 다시 한번 자리에서 일어나 고개를 숙이며 사죄했다.

 

홍 감독의 사과는 계속됐다. ‘대표팀 감독 선택이 한국 축구를 위한 유일한 방안이었나?’라는 질문에는 “K리그 감독을 하다가 중도에 나오게 된 것은 평생 안고 가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 점에 대해서는 K리그 팬과 구성원 모든 분들에게 죄송한 마음이다”라며 직접적인 답변을 피했다.

홍 감독은 대표팀 감독직 수락 이유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국가대표팀과 연령별 대표팀의 연계성이라고 밝혔다. 이임생 기술본부 총괄 이사도 지난 홍 감독 선임 브리핑 당시 해당 부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방향성이 K리그와 유소년의 발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감독은 “대표팀을 중심으로 한국 축구가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했고 다양한 경험을 통해 체계적인 유소년 시스템 및 선수 발굴이 얼마나 한국 축구에 기여할 수 있는지 배워왔다. 이후 K리그에서 감독을 하며 K리그의 소중함을 경험했다. K리그와 함께 성장하는 대표팀을 구축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계속해서 “한국 축구의 미래를 위해서는 A대표팀이 선두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아야 한다. 이러한 대표팀의 발전은 K리그와 유소년의 발전으로 이어질 것이다. 개인적인 욕심이 아닌 한국 축구를 위해 할 수 있는 걸 다 해 보자고 결심했다. 가장 중요한 내적 동기다”라며 사죄 속에서 청사진을 그렸다.
https://m.sports.naver.com/kfootball/article/117/0003856342
목록 스크랩 (0)
댓글 1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에이지투웨니스x더쿠💜] 밤팩트의 원조 AGE20'S가 베이스 기강 잡으러 왔습니다! 실키 픽싱 팩트 체험 이벤트 608 09.02 78,430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468,00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124,83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3,925,422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5,202,80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618,49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9 20.09.29 3,578,34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37 20.05.17 4,139,32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6 20.04.30 4,667,73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290,55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99026 이슈 동물 친화적인듯한 이스탄불의 모습 (힐링) 22:13 77
2499025 이슈 이진혁 팬싸인회에 난입한 뉴진숙 팬클럽 진돌이 1 22:11 507
2499024 기사/뉴스 빠니보틀, 수입 엄청나네…"노홍철과 남극 여행 6천만원 전액 부담" 4 22:10 533
2499023 유머 딸바보가 되는 이유 22:10 244
2499022 이슈 2024 TMA 서현 & 에스파 8 22:10 428
2499021 정보 [뉴스룸 인터뷰 | 풀버전] 우리 모두의 그룹 god "25년간 한결같이 지켜준 팬들에게 감사" 22:09 48
2499020 기사/뉴스 ‘굿파트너’ 장나라 대상 받나‥9월 드라마 브랜드 평판 1위 8 22:08 173
2499019 이슈 TMA 끝나고 팬들 사진으로 담는 뉴진스 민지 4 22:07 665
2499018 이슈 실시간 난리난 스레드 고깃집 사장님 140 22:07 6,051
2499017 유머 안고독방에 와서 군복셀카 올려주고 간 방탄소년단 뷔 23 22:07 716
2499016 유머 7집 발매 기념으로 유튜브 출연한 윤하.... 그런데 뭔가 이상함.......jpg 6 22:07 548
2499015 이슈 내가 진짜 그렇게까지 돈에 미친 x이야? 9 22:06 648
2499014 이슈 4,50년대 제품 디자인 레전드..........jpg 9 22:05 1,491
2499013 이슈 해산물 진짜 좋아하는 먹방 유튜버 우앙 근황 5 22:05 1,437
2499012 이슈 진심 목소리 합은 역대급이였던 혼성 듀오...twt 10 22:05 802
2499011 이슈 전청조가 시그니엘에서 진행했던 유료강연 수준 ㄷㄷ 23 22:04 3,101
2499010 이슈 그 무섭다는 부산항대교...... 25 22:03 1,391
2499009 이슈 백보컬까지 라이브 하는 있지(ITZY) 7 22:03 502
2499008 이슈 일본의 동성커플 인정 시스템 근황 11 22:03 1,397
2499007 이슈 백현 x 보이넥스트도어 운학 파인애플 슬라이스 챌린지 4 22:02 1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