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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정의선 회장님, 축협도 맡아 주세요” 양궁 10연패 신화에 축구팬 부러움 폭발 [파리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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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2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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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회장님 대한축구협회도 맡아 주세요.”



한국 여자 양궁이 10연패 신화를 쓰자 관련 영상 및 기사 등을 비롯한 소식을 다룬 게시물 등에서 쏟아지고 있는 반응이다. 여자 양궁의 선전을 바라보면서 축구팬들은 약 40년째 현대 家와의 인연을 통해 선진적으로, 그리고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대한양궁협회에 대한 찬사를 보내고 있다.


동시에 이와는 극명하게 대비되는 대한축구협회의 후진적인 행정 및 제왕적 운영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양궁과 관련된 게시물과 영상에 생뚱맞게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의 사임을 촉구하는 반응들이 심심치 않게 달리고 있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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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전무후무한 올림픽 10연패다. 단체전이 채택된 1988년 서울 대회부터 직전 대회인 2020년 도쿄 대회까지 9차례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여자 양궁 대표팀은 이번 대회서 10연패를 달성하며 양궁 최강국의 명성을 이어갔다. 이같은 영광의 순간 관중석에서 이 영광을 함께 지켜본 이가 있었다. 바로 정의선 대한양궁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었다.


정의선 회장은 이날 부인 정지선 여사,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김재열 삼성글로벌리서치 사장과 함께 관중석에서 한국 선수들을 응원했다. 특히 한국이 슛오프 끝에 감격적인 우승을 거두자 환호하는 모습이 미디어에 포착되기도 했다.


여자 대표팀 선수들도 든든한 지원을 해준 정 회장에게 고마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실제 한국 양궁의 최강 신화는 정 회장의 뜨거운 양궁 사랑과 대한양궁협회의 선진적인 행정에서 비롯된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故 정주영 현대차그룹 창업주에 이어,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에 이어 정 회장까지 3대 째 약 40년간 이어져온 현대家의 양궁을 향한 아낌 없는 지원 덕분이기도 하다.


정 회장은 아버지인 정몽구 명예회장의 협회장 자리를 이어 받아 2005년부터 현재까지 국내 단일 종목 스포츠단체 가운데 가장 오랜 기간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후원 금액이나 규모도 다른 종목과 비교해 남다르다. 현대차그룹이 현재까지 양궁에 지원한 액수는 500억원을 훌쩍 넘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양궁협회장인 정 회장의 관심도 뜨겁다. 정 회장은 양궁협회장을 맡은 이후 2008년 베이징올림픽, 2012년 런던올림픽,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등 2020 도쿄올림픽을 제외한 모든 하계올림픽을 직접 현장에서 방문해 응원하기도 했다.


특히 2016년부터는 글로벌 자동차 그룹 리더로 거듭난 현대차그룹의 기술적 역량을 동원해 선수들에게 필요한 장비를 직접 개발해 국가대표 선수의 훈련도 돕고 있다. 미래차 R&D 기술을 접목해 개선된 훈련 환경을 제공하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AI(인공지능), 비전 인식, 3D 프린팅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한 고정밀 슈팅 머신과 점수 자동 기록 장치, 심박수 측정 장치 등의 선진적인 훈련 환경 등을 통해 선수들의 훈련을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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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이뿐만이 아니다. 현대차그룹은 파리올림픽 대회의 국가대표 훈련을 돕기 위해 ‘개인 훈련용 슈팅 로봇’까지 개발해 지원했다. 또한 파리 현지에 양궁대표팀만을 위한 훈련장을 확보하는 등 맞춤형 지원을 펼쳤다.


이같은 지원을 위해 현대차그룹은 지난 2020 도쿄올림픽(2021년)이 끝난 직후부터 3년 이상 대한양궁협회와 함께 지원을 논의하기도 했다. 선진적인 훈련 환경은 물론, 파리 현지의 식사나 휴게 공간,이동 수단과 방법 등을 비롯한 모든 지원을 준비했고 이런 덕분에 양궁 대표팀은 최적의 컨디션에서 대회를 준비할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이뿐만 아니라 대한양궁협회의 행정과 현대차그룹간의 공조 또한 선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확실한 지원을 하고 있는 반면에 선수단 선발이나 협회 운영 등엔 관여하지 않고 독립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투명성과 공정성이란 원칙 속에 운영될 것을 주문했고, 대한양궁협회는 이같은 철학 속에 국내 모든 스포츠 협회를 통틀어서도 가장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양궁협회는 지연, 학연 등 파벌로 인한 불합리한 관행이나 불공정한 선수 발탁의 목소리가 나온 적이 없을 정도다. 국가대표는 3차례의 국가대표팀 선발전과 2차례의 국내 평가전을 통해 철저한 경쟁을 통해서 개최된다. 코칭스태프도 공채를 통해 공정하고 투명하게 선발하고 있기에 파벌 논란이 나올 여지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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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이번 양궁 10연패의 신화를 이끈 여자 대표팀 또한 이런 시스템의 정련 속에 탄생한 신화의 주인공 들이다. 앞서 대표 선발전서 도쿄올림픽 3관왕 안산이 탈락하는 등 세계 무대를 뚫는 것 만큼 힘든 경쟁 속에 탄생한 새로운 대표팀이 새 역사를 썼다. 임시현 만이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3관왕을 달성했을 뿐 전훈영과 남수현은 아시안게임이나 올림픽 출전 경험이 이번이 처음이었다. 하지만 가장 좋은 성적을 올린 선수가 대표팀에 선발된다는 원칙에 따라 전 메달리스트들을 모두 제치고 선발전에서 승리했고, 그 결과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와는 별개로 앞서 언급했듯이 한국 축구는 이미 지난 4월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에서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와 8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패하면서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이 좌절되면서 올림픽 무대조차 경험하지 못하고 있다.


황선홍 전 U-23 대표팀 감독이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의 경질로 공석이 된 한국축구대표팀의 임시 감독 자리를 맡는 등 극심한 내홍 속에 벌어진 참사라 축구팬들의 아쉬움은 더 컸다. 이 과정에서 클린스만 전 감독의 선임을 사실상 독단으로 결정했던 정몽규 축구협회장을 향한 불만의 목소리는 홍명보 신임 감독 체제의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결과적으로 같은 현대가의 뿌리를 두고 있는 그룹들에서 후원하고 있는 양궁과 축구과 세계 무대에서 이토록 다른 과정과 결과를 보여주고 있으니 팬들의 안타까움이 더 커질만도 하다.



[김원익 기자]




https://v.daum.net/v/20240729101514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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