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故 김민기 “시대의 기록 정도로만 남길”…유족, 이수만에 조의금 돌려줘
7,223 11
2024.07.29 09:58
7,223 11
모든 장례 일정을 마친 유족은 29일 학전을 통해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께서 장례식장을 찾아주셨습다. 제한된 시간과 장소로 인해 조문 오신 한 분 한 분께 정성 들여 인사드리지 못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정말 큰 위로와 힘이 됐다. 각자의 방식으로 추모해 주신 많은 분들께도 한 분 한 분 뵙고 인사드릴 수 없어 이렇게나마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삼일장 내내 계속해서 ‘우리 아빠 참 잘 살았네.’ 라는 생각이 들어 눈물과 웃음이 함께 나오는 시간이었다. 고인도 한편으로는 뿌듯한 마음으로 가셨을 거라고 생각한다. 모두 다 고맙습니다”라고 재차 고마움을 전했다.

유가족이 감사 인사와 함께 입장을 담은 메시지를 낸 것은 앞서 지난 22일 학림다방에서 진행한 간담회 당시 고인의 당부를 추후 알리겠다는약속을 지키기 위해서였다.


유가족은 “자신을 내세우지 않고 묵묵히 일해 오신 고인의 모습을 옆에서 지켜본 유족들도 잘 알고 있기에, 고인이 일생에 걸쳐 일궈낸 일들에 대해 유족으로서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그것이 고인 혼자의 힘으로 이룬 것들이 아니라는 것 또한 잘 알고 있다. 고인은 살아생전 많은 도움을 주기도 했지만, 더 많은 도움을 받기도 했다. 그동안 보이지 않는 곳에서 고생하셨던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고맙고 미안하다는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장례 기간 동안 고인과 관련한 보도에 대한 사실관계도 바로잡았다.

학전 측은 “예상 보다 이른 고인의 임종을 맞은 유족들은 슬픔에서 미처 헤어나오기도 전에 장례를 치르게 됐다”며 “고인과 가족의 뜻에 따라 조의금과 조화를 사양한다고 밝혔음에도, 장례 첫날 경황없는 와중에 많은 수의 조화가 놓여지고 일부 조의금이 들어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많은 분들께서 줄지어 조문을 기다리고 계신 상황에서 강한 의지로 익명의 봉투를 쥐어 주시는 분들과 실랑이를 계속할 수 없었던 점 양해해주시기 바란다”며 “경황없이 받은 조의금은 돌려드릴 수 있는 것은 돌려 드렸고, 또 돌려드리려고 한다. 돌려드릴 방법을 찾지 못하는 조의금은 유가족이 상의하여 적절한 기부처에 기부할 예정이다”라고 했다.

이수만 전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가 유족에 5000만원을 전달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또 “이수만 씨의 고인과 유족을 위한 배려로 인한 해프닝으로 이해해주시기 바란다”며 “유족의 거듭된 사양에도 불구하고 봉투를 두고 가셨고, 다음날 이수만 씨와 동행했던 가수 분께 서운하지 않도록 잘 전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봉투를 돌려드렸다”고 덧붙였다.

고 김민기 대표는 임종을 앞두고 가족들에게 긴 메시지를 남겼다. 유가족은 이 내용 중 일부를 알렸다.

학전 측은 “유가족은 고인의 작업이 ‘시대의 기록 정도로 남았으면‘했던 고인의 뜻에 따라 고인의 이름을 빌린 추모공연이나 추모사업을 원하지 않음을 밝힌다”며 “마지막까지 고인으로 인하여 불편한 상황이 생기는 것을 염려했던 고인의 뜻에 따라 모든 일은 학전을 통해 진행될 수 있도록 해 주시길 요청 드린다”고 했다.

이어 “유가족은 고인의 유지를 온전히 이해하고, 왜곡되지 않도록 받들고자 한다. 앞으로의 학전을 있는 그대로 지켜보고 응원해주시기 바란다. 고인을 추모해 주신 많은 분들께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린다”고 마무리 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6/0002342085?sid=103

목록 스크랩 (0)
댓글 1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닥터웰메이드원X더쿠💙] 나 왔네 형.. ✨화제의 좁쌀피지 순삭패치! 30명 체험 이벤트 318 09.05 47,956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466,82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124,83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3,925,422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5,201,78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618,49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9 20.09.29 3,578,34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37 20.05.17 4,139,32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6 20.04.30 4,667,73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290,55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98967 이슈 8년 전 락스의 우승과 오늘 한화생명의 우승 모두 파이널 MVP는 미드라이너가 수상합니다. 21:18 15
2498966 기사/뉴스 신민아, ♥김영대와 가짜 결혼하더니…회사서 삿대질('손해 보기 싫어서') 21:18 100
2498965 이슈 아시아인이 디저트에 할 수 있는 궁극의 찬사.jpg 1 21:17 333
2498964 이슈 2024 TMA 대상 에스파 Supernova + Set The Tone + Armageddon 무대 9 21:17 260
2498963 이슈 에스파 TMA 대상 수상 기념으로ㅠ10월 컴백 타이틀곡 제목 스포!!! 21:17 336
2498962 기사/뉴스 송지효 “난 얼굴 2짱, 1짱은 따로 있었다”… 학창 시절 미모 대결 폭로(‘런닝맨’) 21:16 344
2498961 기사/뉴스 [공식]제2의 르세라핌을 찾아라…쏘스뮤직, 글로벌 오디션 개최 2 21:15 327
2498960 이슈 의외라는 식기세척기 물 사용량 7 21:15 720
2498959 이슈 뒤숭숭한 ‘나는 솔로’ 출연자 학대 논란…22기 순자 “땡볕에서 장시간 촬영, 온 몸에 화상” 21:14 522
2498958 유머 현시각 덬들이 두근거리는 이유 19 21:13 1,777
2498957 이슈 진짜 싫어하는 사람 많은 남돌 헤어스타일.jpg 33 21:13 2,013
2498956 이슈 재택근무 흔한 부작용 2 21:13 944
2498955 유머 싸우는 길냥이들한테 츄르 먹이기 21:12 320
2498954 기사/뉴스 《윤식당》부터 《서진이네2》까지…K푸드에 푹 빠진 외국인들 1 21:12 109
2498953 유머 친구가 나한테 남친대하듯 행동하면 당황스러운 달글.jpg 13 21:12 1,390
2498952 유머 데이식스 군백기 이후 첫 완전체 챌린지였던 귀미챌 17 21:12 453
2498951 이슈 헬스장 비싸다고 생각했던 이유.jpg 4 21:11 1,204
2498950 이슈 2013년 당시 스타쉽을 인수할뻔했던 SM 8 21:11 1,116
2498949 유머 오늘도 바쁜 망아지유치원의 할머니 선생님(경주마) 21:11 143
2498948 이슈 공무원들 자살당하지 말고 강 다 싸가지 없이 회사 다녔으면 좋겠음.jpg 11 21:11 1,8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