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여름하면 빼놓을 수 없는 여름축제와 불꽃놀이
전국 곳곳에서 각양각색의 축제가 열리는 계절.
그런 와중 일본 시즈오카현 누마즈시에서도 여름축제가 열렸다
규모면에선 다른곳과 비교해 특별할게 없지만 이곳의 여름축제에서 빼놓을 수 없는것...
바로 이곳을 배경 삼은 작품 러브라이브 선샤인 되겠다
올해도 누마즈의 여름축제는 러브라이브 선샤인과의 콜라보를 선언
이미 활동 9주년을 맞이한 만큼 다들 이제는 당연하다는 듯 받아들이는 상태
그리하여 각자, 아니면 친구, 가족과 함께 누마즈로 몰려드는 덕후들
당연하지만 호텔은 이미 몇달전부터 예매가 꽉 차버렸다
도시의 관문인 누마즈역에는 곧 생일인 치카의 포스터와
오늘의 주역이 될 멤버 셋의 판넬이 전시되어 있는 상태
일단 축제하면 빼놓을 수 없는 길가의 노점들
야끼소바, 빙수, 음료 등등 다양한 먹거리들이 손님을 붙잡고
여기에 덕후들을 붙잡기위한 노점들도 준비되어 있다
더운날 몸을 식히는 빙수와 길맥
야끼소바, 튀김, 타코야끼 같은 음식들도 인기
이열치열로 바베큐를 즐기는 팬들도 있고
성지순례로 이미 익숙한 가게들로 가는 팬들도 여럿
배를 채우고 나면 전통무용, 가마행진 등등 펼쳐지고 있는 각종 퍼레이드가 펼쳐지는걸 구경하는데
여기서도 이젠 배경처럼 럽라가 스며들어 있음
그리고 덕후들과 친숙한 도시란걸 나타내고 싶었는지 올해는 코스플레이어들의 행진도 행사에 추가되었는데
도시가 도시다보니 역시나 럽라가 반절이상
전통놀이인 금붕어 건지기도 성지중 하나인 수족관에서 가게를 차린 덕에 팬들이 여기로 다 몰렸다
시장님도 날이 날인만큼 축제 관리, 방송 출연, 덕후랑 투샷 등등 매우 바쁘게 돌아다니고 있음
그와중 이날 뜬끔없이 사람이 백단위로 줄선 곳이 있었으니 돈키호테 누마즈점
아니 돈키가 왜
이유는 후속작 럽라 하스노소라가 돈키호테랑 콜라보했는데 굿즈 발매일이 하필 축제날
축제로 덕후 몰린 상태+발매일=대기열 100명단위 달성
아무튼 낮동안 즐길거 즐기고 저녁이 되면 이제 불꽃놀이를 기다릴 차례
그리고 불꽃놀이를 더 즐기기 위해 유닛 길티키스의 멤버 3명의 성우를 초청해서 행사를 생중계하는 모습
셋이 같이 불꽃놀이를 보며 코멘트를 이어간다
당연히 현장에 있든 없든 팬들이면 생방송은 필참
덕분에 일개 지방도시 불꽃놀이가 같은날 열린 도쿄 스미다강 불꽃놀이 생방송보다 시청자가 많은 기현상이 발생함
이후 시민들도 팬들도 캐스트들도 다 함께 불꽃놀이를 구경하며 한때를 보내고...
모두가 기다리고 기다리던 이날의 마무리
선샤인 애니메이션에서도 등장했던 일명 '나이아가라 폭죽'
애니에서 이게 나올때 삽입곡으로 썼던 '미숙 드리머'를 BGM으로 흘려보내면서 화려하게 강가를 물들임
원래 누마즈 축제의 명물이였던 것을 애니에서 그려낸건데,
지금은 럽라 선샤인의 곡과 함께하는 모습이 새로운 명물로써 자리잡게 되었음
https://twitter.com/seen8th/status/1817075152070558139
그리고 돌아가는 역사 내에선 멤버들이 녹음한 특별안내방송까지 들어주면
럽라팬들의 누마즈 여름축제는 완벽하게 마무리
덤으로 이렇게 즐기고 바로 다음주에는 리더 치카 생일이라고 또 찾아온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