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금메달딴 사격 오예진 선수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진종오 이후 한국 사격에 8년 만의 올림픽 금메달을 선물한 오예진(19·IBK기업은행)은 사실 메달 기대 후보는 아니었다.
대회를 앞두고 지난 5월 대한사격연맹이 대한체육회에 제출한 '메달 전망' 선수에 들어가 있지 않았다.
대표선발전을 1위로 통과할 만큼 기량이 급성장한 선수지만, 밖으로 드러내기보다는 차분하게 올림픽을 준비하도록 배려했다.
그렇게 대한사격연맹이 꼭꼭 감춰둔 국제사격연맹(ISSF) 세계 랭킹 35위 오예진이 처음 나선 올림픽 무대에서 말 그대로 '대형 사고'를 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