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아빠 폰에 남자 알몸 사진이"…동성 연인과 바람난 남편
7,771 9
2024.07.28 22:00
7,771 9

jlDSMG

지난 26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는 남편과 이혼하려 한다는 아내 A씨의 사연을 소개했다.

A씨는 "결혼한 지 23년 됐다. 올해 대학생 된 아들이랑 고3 수험생 딸이 있다. 얼마 전 대학생 아들이 '할 얘기가 있으니 집 밖에서 따로 만나자'고 하더라. 그럴 애가 아닌데 무슨 일인지 걱정이 됐다"고 운을 뗐다.A씨에 따르면 약속대로 만난 아들은 쉽사리 입을 떼지 못하고 망설이는 모습이었다. A씨의 재촉에 아들은 결국 입을 열었고, 이는 남편의 충격적인 외도 사실이었다.

A씨의 아들은 "중학교 1학년 때 아빠 핸드폰으로 게임을 하다가 이상한 문자가 와서 봤는데 어떤 아저씨 알몸 사진이었다. 아빠가 하던 비밀 메신저에서 온 거였다. '보고 싶다' '만나고 싶다' 등 민망한 내용도 있었다"라며 "그때부터 아빠 핸드폰을 몰래몰래 열어봤는데, 만나는 사람이 그때그때 달라졌다. 내가 핸드폰으로 화면을 다 찍어놨다"라고 털어놨다.

A씨는 "아들은 제게 말하면 엄마·아빠가 이혼할까 봐 말을 안 했다고 하더라. 그런데 저를 볼 때마다 너무 미안해서 결국 말해야겠다 싶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후 며칠간 끙끙 앓았다는 A씨는 "다정한 남편을 보니까 더더욱 믿을 수 없었다. 아들이 했던 얘기를 못 들은 척하고 살까, 하루에도 수백 번씩 고민했다. 그런데 친목회 저녁 모임에 간다는 남편이 한껏 꾸민 모습을 보면서 별생각이 다 들었다.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 아들에게 문제의 문자 메시지 사진들을 보내달라고 부탁했다"고 토로했다.

A씨는 "아들에게 사진을 받아보니 정말 기가 막혔다. 남편이 10년 넘게 여러 남자랑 조건만남을 하기도 하고 애인으로 지내기도 했더라. 더 이상 남편이랑 못살 것 같다"라며 도움을 청했다.

조인섭 법무법인 신세계로 변호사는 "동성애도 이혼 사유가 된다. 최근 진행하는 사건들에서 동성 간 부정행위에 대해 위자료 판결이 난 경우가 꽤 있다. 배우자 아닌 자에 대한 지속적 애칭 사용과 애정 표현, '데이트'를 반복한 행위만으로도 부정행위가 인정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동성애의 경우라 해도 이성 간 부정행위와 비교해 위자료 액수가 크게 달라지지는 않는다. 이번 사안의 경우 부정행위 기간이 매우 길고 배우자와 자녀 등 가족들의 고통과 배신감이 극심할 것으로 보여 3000만원 정도 위자료가 인정될 것 같다"고 부연했다.

뉴시스 황소정 인턴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003/0012692375?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닥터웰메이드원X더쿠💙] 나 왔네 형.. ✨화제의 좁쌀피지 순삭패치! 30명 체험 이벤트 313 09.05 46,485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463,84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122,14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3,923,367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5,196,87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618,49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9 20.09.29 3,577,02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37 20.05.17 4,139,32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6 20.04.30 4,666,79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290,55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98818 이슈 크리스탈이 생각하는 본인 여덕이 많은 이유 3 18:55 544
2498817 이슈 의외로 부상 위험성은 낮은 익스트림 스포츠 2 18:53 716
2498816 이슈 르세라핌 CRAZY 오늘자 글포티 미포티 6 18:52 383
2498815 이슈 데이식스 영케이 X 싸이커스 '위치' 챌린지 7 18:52 205
2498814 유머 전남대 헤르미온느 근황 8 18:51 1,199
2498813 이슈 데이식스 영케이가 찐으로 잘 췄던 댄스 챌린지 24 18:50 851
2498812 이슈 오늘 타임스퀘어에서 버스킹한 온유 비주얼 3 18:50 413
2498811 이슈 오늘자 소소하게 알티타고 있는 팬싸템 착용한 NCT 재현.x 7 18:47 911
2498810 이슈 원덬기준 후속곡에 걸맞는 노래라 생각하는 1.5세대 걸그룹 명곡.swc 4 18:46 365
2498809 이슈 린가드 sns 업로드 한강 사진 1 18:46 1,435
2498808 유머 (짤주의) 박혁거세가 태어난 알의 실체일지도 모르는 것 40 18:46 2,748
2498807 유머 인천의 신비한 사실.jpg 15 18:42 1,948
2498806 유머 외국애기머리색을 처음 들은 듯한 강동호(백호)ㅋㅋㅋ 7 18:41 703
2498805 기사/뉴스 9월 모평은 '평이'…"표준점수 최고 국어 129점, 수학 138점" 7 18:39 400
2498804 기사/뉴스 베네치아영화제 황금사자상, 안락사 다룬 '더룸 넥스트도어' 3 18:38 555
2498803 기사/뉴스 故 안재환, 오늘(8일) 사망 16주기...정선희 “기일에는 몸도 아파” 19 18:35 3,721
2498802 유머 작년 아이바오를 통해보는 푸바오 위임신 증상 7 18:33 1,989
2498801 유머 야 비켜 내가 먹을거야.reels (feat.레서판다 2 18:29 531
2498800 이슈 내일 오후 전국 날씨 예보 48 18:29 5,178
2498799 이슈 츠키가 추는 카리나 UP 챌린지 6 18:28 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