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
[창원=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자칫하면 이대로 가을야구가 끝날수 있었던 위기. 3일 내내 뜨거웠던 나승엽의 불방망이가 드라마 같은 반전을 연출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28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와의 주말시리즈 3차전에서 연장 10회 혈투 끝에 결승타 포함 4안타 3타점을 몰아친 나승엽의 원맨쇼를 앞세워 10대6,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전날에 이어 2연승을 달리며 이번 NC와의 '낙동강 더비'를 위닝으로 장식했다. 최근 5연패의 늪에 빠지며 9위까지 추락했던 롯데로선 모처럼의 터닝포인트다. 벼랑끝을 한걸음이나마 탈출했다.
나승엽은 이번 창원 주말 3연전에서 홈런 2방 포함 11타수 7안타 6타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의 선봉장이 됐다.
롯데는 이날 승리로 41승(52패3무)째를 기록, 가을야구 마지노선인 5강권을 향한 추격의 깃발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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