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은 지난 11일 첫 공개 후 역대 티빙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중 공개 첫 주 유료가입기여자수 1위에 올랐다. 공개 첫날에는 티빙 실시간 인기 시리즈 1위를 기록하기도. 이후에도 종영 다음날까지 꾸준히 10위권 내에 들며, 다큐멘터리로서는 이례적으로 높은 성과를 냈다.
기분 좋은 성적을 거둔 만큼 시즌2를 기다린다는 반응도 이어졌다. 물론 시즌2 제작 여부는 티빙이 결정할 테지만, 제작진 입장에서는 더 하고 싶은 얘기도 많을 터. 이민수 PD는 종영을 맞아 머니투데이방송 MTN에 "한국의 샤머니즘, 무속의 세계는 엄청나게 방대하고 다양하다. 전통문화로서의 가치를 가진 세습무도 있고, 대중에게 널리 알려지지 않은 굿도 있다"며 "샤먼을 소재로 한다면 다룰 수 있는 주제는 매우 많을 것 같다. 한국의 무속과 닮은 점이 많은 다른 나라의 샤머니즘, 이를테면 몽골, 태국, 일본 등 해외에서 제작을 해봐도 좋을 것 같다"고 얘기해 기대감을 높였다.
'샤먼 : 귀신전'이 사랑받은 가장 큰 포인트는 과장이 없다는 거였다. 이 작품은 귀신 현상을 겪는 사례자들이 자신의 경험담을 전하고 무속인에게 굿을 받고 치유하는 과정을 담았다. 사연을 제보한 50여명 중 최종 선정된 7명의 사례자들은 자신이 겪은 일화를 프리젠터와 인터뷰하면서 사실적으로 풀어냈고, 무속인을 만나 문제를 해결했다. 한 사례자는 몸에 조상신이 들어오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자신의 집에 직접 관찰카메라를 설치하기도. 이를 통해 그가 귀신 현상으로 얼마나 고통받고 있는지 고스란히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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