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구영배 큐텐 대표, ‘티메프 사태’ 책임론 도마위에도 ‘행방묘연’
7,420 8
2024.07.28 00:24
7,420 8

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티몬·위메프 정산 미지급 사태가 쉽사리 일단락되지 않는 가운데, 문제 해결을 진두지휘해야 하는 구영배 큐텐 대표의 행방은 묘연하다.

구 대표가 나스닥 입성을 추진해온 큐익스프레스에 티몬·위메프 사태가 번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최고경영자(CEO)직에서 물러난 뒤 하루 만에 큐익스프레스는 이날 티몬·위메프 사태와 직접 관련이 없다는 내용의 보도자료까지 배포하면서 ‘모럴헤저드(도덕적해이)’ 비판이 일고 있는 상황이다.

 

27일 오전 권도완 티몬 운영사업본부장은 강남 티몬 입주 빌딩에서 피해자들이 구 대표의 행방을 추궁하자 “최근까지, 이번 주까지 한국에 계셨다”고 말했다.

유통업계와 티몬·위메프 피해자 모임에선 싱가포르에 터를 둔 구 대표가 해외로 출국했다는 소문까지 나오고 있다.

티몬위메프의 정산·환불 지연사태가 지난 22일부터 완벽히 해소되지 않음에도 구 대표는 현재까지 공식석상에 나타나지 않고 있다. 사과나 자금 수혈 등 대책도 제시하지 않고 있다.

회사 내부에서는 “구 대표가 22일 출국할 예정이었다“는 말이 나왔고, 피해자들이 모여있는 복수의 오픈 카톡방에서도 ‘해외 도주설’까지 지게됐다.

 

이번 티몬·위메프 사태 가장 큰 원인은 구 대표가 큐익스프레스 상장을 위해 무리한 사세확장과 판매대금을 ‘돌려막기’로 인한 유동성 문제 발발이 지목된다.

특히, 구 대표가 과거 G마켓을 창업해 나스닥 상장을 성공한 뒤 이베이에 매각한 경험이 있다는 점에서 적자기업들을 연겨푸 품에 안은 이유도 큐텐의 물류 자회사이자 핵심 경쟁력인 큐익스프레스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복안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5월을 목표로 큐엑스프레스의 상장을 시도했지만, 2달이나 넘긴 현재까지도 미완 상태다. 그룹내 이른바 ‘돈맥경화 현상’(돈이 원활히 돌지 않는 자금 경색 상황)이 어디까지 확산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향후 상장 계획도 수포로 돌아갈 공산이 커졌다.

구 대표가 전날 밤 큐익스프레스 CEO직에서 내려놓았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티몬·위메프 사태 해결을 도외시한 채 큐익스프레스를 건지기 위해 티몬, 위메프 사태와 선 긋기에만 급급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큐텐을 비롯해 대다수 계열사가 비상장사라는 특성상 정확한 재무구조 파악이 어렵고 당국의 감독이나 견제에서도 벗어나 있어 피해 판매자와 소비자들이 발을 동동 굴리고 있다.

유통업계를 넘어 여행, 금융계까지 파장이 미치면서 정치권과 금융당국에서도 현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모습이다.

출처 : 매일일보(http://www.m-i.kr)

목록 스크랩 (0)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에이지투웨니스x더쿠💜] 밤팩트의 원조 AGE20'S가 베이스 기강 잡으러 왔습니다! 실키 픽싱 팩트 체험 이벤트 593 09.02 73,236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456,93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116,42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3,919,944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5,188,59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613,45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9 20.09.29 3,575,68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37 20.05.17 4,136,45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6 20.04.30 4,666,20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287,02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98635 이슈 자기소개때 반나절 땡볕 아래서 촬영한 나는솔로 논란 ㄷㄷ...jpg 1 13:51 153
2498634 이슈 가을 폭염 일주일 더…다음 주 더위 더 심해진다 6 13:51 201
2498633 이슈 수영하면서 출퇴근한다는 스위스 사람들.jpg 6 13:49 611
2498632 이슈 와인 고를 때 당도별로 구분하는 법 4 13:49 279
2498631 기사/뉴스 박서진 "父, 사고로 피부 이식 수술..땀구멍 없어 사우나도 못해" ('살림남') 13:48 482
2498630 정보 2024년 10월 애니메이션 목록...jpg 5 13:47 177
2498629 이슈 수도권에서 만족도 높다는 여행지 "수원" 15 13:46 757
2498628 유머 조상님들이 어두워지면 밖에 안 나가려고 한 이유.JPG 9 13:45 1,121
2498627 이슈 올해 MBC 금토 드라마 작품별 최고 시청률.jpg 9 13:44 660
2498626 기사/뉴스 몇 달 째 “카톡친구 추가해줘”…직장 내 성범죄, 1년 새 더 증가 13:42 447
2498625 이슈 이쯤되면 공한증 오는거 아닌가 생각 드는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jpg 13:42 636
2498624 이슈 갤럭시 버즈 사용자들이 잘 안 갈아타고 계속 쓰기로 유명한 모델 34 13:41 2,549
2498623 이슈 데이식스 <Welcome to the Show> 일간 3위, <HAPPY> 일간 6위 (최고 순위 달성) 6 13:39 354
2498622 유머 오랜 경험에서 나오는 팀플레이 8 13:38 998
2498621 기사/뉴스 "내 것으로 착각" 남의 우산 가져갔다면…헌재 "고의 인정 안 돼" 7 13:37 715
2498620 기사/뉴스 기시다 "尹 진심으로 감사, 한일관계 발전에 더 힘써달라" 42 13:34 724
2498619 이슈 세르지오 멘데스 사망 8 13:34 2,585
2498618 이슈 르세라핌 김채원 X 혜리 'CRAZY' 챌린지 10 13:34 565
2498617 유머 🐦김루이가 점메추 해준대 4 13:32 919
2498616 이슈 사육사들과 성격 닮은 바오패밀리는? 5 13:31 702